- 미래산업사회, 이동혁명 (1) : ‘자동차’ 비약적인 진화 -- 100년 만의 대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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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1.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8-01-08 21:54:57
- Pageview725
미래산업사회, 이동혁명 (1)
‘자동차’ 비약적으로 진화
100년의 한번 대변혁
2050년 현재와 비교해 가장 변모하고 있는 공업제품은 자동차일지도 모른다. ‘소유’에서 ‘이용’으로 변화하는 이용자의 의식, 전동화 및 자율주행, 커넥티드라는 첨단기술이 자동차의 모습을 바꾼다. 자동차가 사람과 대화하면서 자율주행하여 때로는 하늘도 난다.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이러한 자동차를 만드는 플레이어는 지금 잇는 자동차 회사만이 아니다. 미래 산업사회를 상정하는 것은 기업의 사업전략에는 필수적이다. 제품의 변화는 산업구조의 파괴와 창조를 가속시킨다. 일본의 중요사업인 자동차, 산업을 지탱하는 제조업, 고령화시대를 맞이한 건강∙의료, 형태를 바꾸는 화폐… 각각의 미래를 살펴본다.
-- 자동차가 건강관리 --
자동차가 자율적으로 이동하여 주거, 사무실,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의료관련 기관으로써 사용된다. 이러한 시대가 된다면 사람의 운전으로 인한 이동을 전제로 한 지동차 산업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할 수는 없다.
“다음 100년도 자동차 제조사가 모빌리티 사회의 주역을 맡을 거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도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사장은 위기감을 내비친다. “자동차 산업은 성장산업”이 입버릇인 도요타 사장이지만 성장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앞으로 형태를 바꾸고 플레이어도 급증한다. “생존을 건 싸움”(도요타 사장)이다.
-- ‘서비스업’에 가치 --
자동차 업계에 들이닥친 변화는 기업에게 사업 모델의 변혁을 강요한다. 시바타(柴田) 딜로이트토마츠컨설팅 팀장은 “자동차 제조사가 부가가치를 높이는 ‘라스트 프론티어’는 서비스업 부분이다”라고 본다.
자동차 제조사가 담당하는 차량제조∙판매의 영역은 부가가치가 줄어 커넥티드 서비스를 시작해 ‘서비스업’ 영역의 부가가치는 증대한다. 자동차 제조사는 자사의 차량을 사용한 식품배달 및 개호까지를 제공하는 것도 상정할 수 있다.
미래의 자동차 사회에서는 IT 및 전기 등의 기업이 지금보다 힘을 가질 것이다. 미국 구글은 자율주행의 공도 실험에 나서고, 영국 다이슨은 2020년까지 자사에서 전기차(EV)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EV 구동용 모터 사업에 진출한 나가모리(永守) 니혼전산 회장은 “우리 회사가 계열 거래 없이 전세계 점유율에서 60%를 차지한다면 완성차 업체도 우리회사에는 이길 수 없다.”고 지적한다.
파나소닉은 중국과 인도의 현지기업에 EV용 배터리 등의 부품 공급 및 설계, 생산지원의 제안을 시작했다. “EV의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기업의 울타리를 서비스 사업자로 확대하고 싶다.”(쓰가(津賀) 사장) 실증용 EV를 제작한 실적도 있어 미래에는 ‘파나소닉’의 로고를 부착한 EV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자동차용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AZAPA에는 전자기기 제조사 등 자동차 관련 이외의 기업으로부터도 상담이 잇따른다. “첨단기술을 사용하는 자동차 분야에서 신기술을 얻을 수 있다면 본래의 자사 상품 개발에도 살릴 수 있다.”(곤도(近藤) 사장)는 이유이다.
-- 벤처기업에게도 좋은 기회 --
사업구조가 변화하면 벤처기업 등에도 기회가 생긴다. 혼다는 미국 LEIA와 어떤 각도에서도 보이는 운전자용 3D 디스플레이를 공동 연구 중이다. 2015년에 창업한 미국 나우토는 차량 카메라를 이용한 운전자의 위험도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고 2016년에는 도요타가 출자했다.
100년에 한번이라고 하는 자동차 산업의 대혁명. 이러한 흐름을 예상하는 일은 산업의 미래 모델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나침반이 될 수 있다.
-- (2)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