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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다시 달에 간다 -- 우주탐사 위한 보급기지로, 일본 기술력으로 존재감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1.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3면
  • Writerhjtic
  • Date2018-01-08 21:50:05
  • Pageview804

인류, 다시 달에 간다
우주탐사를 위한 보급기지로, 일본 기술력으로 존재감

1972년 12월 이래 인류가 다시 달에 착륙하려고 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이 야심 찬 국제 프로젝트에 일본도 우위의 입장에서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착륙 및 달 탐사에 필요한 요소기술의 개발에 힘을 쏟는다. 순조롭게 간다면 2030년 정도에는 일본인 우주비행사가 달을 걷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 물에 주목 --
고대 일본 시에는 달을 노래한 시가 많다. 예부터 달은 가장 친근한 천체로서 사랑 받아왔다.

20세기에 들어서 로켓 기술의 급속한 진보로 인해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이 치열해졌다. 그 일환으로 미국의 아폴로 계획은 추진되어 인류는 1969년 7월에 달에 착륙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로부터 약 반세기. 각국의 달 탐사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각국은 달에 무엇을 원하고 있는 걸까. 달에는 희소금속 등의 광물자원이 있어 한때는 그 광물을 지구로 가져오는 것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경제적 합리성에서 현실적이지 않다.

지금 달 자원으로써 가장 유력시되고 있는 것은 물의 존재이다. 달에는 약 60억 톤의 얼음이 존재해 그 양극에는 얼음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여겨지고 있다. 생명유지를 위한 물만이 아닌 분해하여 수소와 산소 등의 연료를 만들어내는 것을 상정한다. 화성 등 지구로부터 더욱 먼 천체로 가기 위한 보급기지로써 달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및 도카이대학 등 국제연구팀은 2017년 10월 달 지하에 50km에 달하는 거대한 지하공동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달 주회 위성 ‘카구야’가 탑재한 전파 레이더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달 지하공동의 존재는 운석의 충돌 및 방사능으로부터 기기 및 사람을 지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 미래의 달 기지 건설을 위해서도 유망한 존재이다.

-- 차기 ISS 건설 --
국제 프로젝트의 핵심이 되는 미국은 2030년 정도의 달 도달을 위해 2024년에 운용이 끝나는 국제우주스테이션(ISS)에 이어서 달을 주회하는 ‘달 근방 유인거점’의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의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한 중간거점으로 정의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2022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2020년대 후반에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2017년 9월에는 미국은 러시아와 협력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일본은 우주보급기술 및 유인 우주체재기술 등의 기반기술을 어필해 존재감을 높여, 달에 착륙하는 일본인 우주비행사의 권리확보를 노린다.

일본은 단독으로의 유인탐사계획은 없지만 무인으로의 탐사계획은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JAXA는 2020년도에 달의 목표지점에 오차 100m 이내의 목표지점 착륙을 목표로 하는 달 착륙기 ‘SLIM’의 실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2017년 12월 JAXA와 인도우주연구기관은 물이 있을 가능성을 가진 지역에서의 탐사에 관련된 협정을 체결했다. 일본에서 2020년 전후에 달 탐사기의 발사를 목표로 한다. 이 탐사기의 발사에는 일본의 신형 기간 로켓 ‘H3’가 사용될지도 모른다. 한편 중국은 달에서 핵 융합 연료가 될 거라고 여겨지는 ‘헬륨3’을 발굴하여 지구에서의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대담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에는 달 탐사기 ‘창어 3호’을 쏘아 올려 탑재한 달 탐사 자동차 ‘옥토끼’를 분리하여 달 탐사를 실시했다. 나아가 무인탐사만이 아니라 2025년 이후의 달 유인탐사계획도 진행 중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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