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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go, 클라우드 번역 서비스 글로벌 전개 -- 소니 출신의 로메인 CEO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12.2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9면
  • Writerhjtic
  • Date2018-01-05 14:37:46
  • Pageview558

Gengo, 클라우드 번역 서비스 글로벌 전개
소니 출신의 로메인 CEO

도쿄 시부야를 거점으로 클라우드 소싱(인터넷을 통한 불특정 다수로의 업무위탁)으로 번역 서비스를 세계에서 전개하는 유니크한 벤처기업이 있다. 겐고(Gengo)는 번역자 약 2만 1,000명을 두고 37개 언어에 대응한다. 현재는 사람의 힘로 실시하고 있는 업무에 기계번역 등을 융합시킨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도 상정하고 있다.

JR시부야역 가까이의 빌딩에 있는 겐고의 사무실. 유럽과 미국 계통, 아시아 계통 등 다양한 인종이 모여 있고 직원이 데려온 아이들도 볼 수 있다. 사무실은 필리핀 마닐라에도 있어 직원은 도쿄 26명, 마닐라 40명이다. 두 거점 이외에 미국과 유럽에도 재택근무를 하는 리모트 스탭을 두고 있다.

겐고의 로메인 CEO는 미국에서 나고 일본에서 자랐다.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 북동부, 런던, 도쿄에서 일본어와 영어를 쓰면서 생활했다. 스탠퍼드대학대학원의 음악학부 석사 수료 후 오디오 관련 엔지니어로써 소니에 입사했다. 소니를 퇴직 후 웹 제작회사 설립을 거쳐 2008년 12월에 현재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겐고’를 세상에 선보였다.

번역 대상은 여행업, 전자상거래, 생활∙오락 관련 미디어 등 폭 넓고 대형 출판사 및 의류업계 등도 겐고의 클라우드 번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저 문자 수 및 금액이라는 발주 제한은 없고 평균 3시간 이내에 번역을 완료하는 속도감이 강점이다. 로메인 CEO는 “번역자를 엄선하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스킬을 가진 인재가 모이고 있다.”며 높은 품질을 강조한다.

향후의 사업 전개에 대해서는 클라우드 소싱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어 “회의 녹음 데이터의 문자화 등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해나가고 싶다.”(로메인 CEO) 구체적으로는 대화의 음성을 토대로 한 문자화 및 신제품의 설명 등을 번역하는 서비스 등을 검토하고 있다.

“번역 및 문자화 서비스를 기계번역과 사람번역을 융합시킨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로메인 CEO)며 사람의 힘과 테크놀로지를 융합시켜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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