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 업무의 90%를 AI로 대체 -- 미쓰이스미토모해상, 영업 인재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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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2.2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8-01-05 14:36:08
- Pageview1017
사무 업무의 90%를 AI로 대체
미쓰이스미토모해상, 영업 인재 재배치
대형 손해보험사인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해상화재보험은 2018년부터 영업 부문 직원이 맡고 있는 사무 업무 중 90%를 인공지능(AI) 등으로 대체한다. 보험 계약에 필요한 절차 및 정보 조회 등을 자동화해, 회사 전체 업무량을 20% 감축한다. 업무가 줄어든 사원은 영업 지원 등의 담당으로 투입. 새로운 기술을 최적의 인재 배치에 활용해 수익 증가 향상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미쓰이스미토모해상의 지주회사인 MS&AD Insurance Group Holdings는 2017년 중에 수립되는 차기 경영 계획(2018~2021년)에 업무 구조 개혁의 방향성을 포함시킨다. 산하 기업인 아이오이닛세이도와(同和)손해보험과의 시스템 통합도 추진, 연간 최대 총 160억엔의 비용 삭감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영업분야는 대리점∙고객을 대상으로 한 조회 업무 및 보험 신청 절차 업무에 AI 등을 이용한다. 업무가 줄어든 사원은 대리점의 영업 지원으로 투입. 기존 영업 사원은 유망 대리점 개척 등에 활용한다. 업무의 효율화는 보험금 지불 등의 전 부문에서 추진된다. 국내에서 일하는 전 사원 약 1만 5천 명의 업무를 대대적으로 재검토해, 업무 외에도 손해 사정 및 상품 개발 등 기계화할 수 없는 고도의 분야에 인력을 집중한다.
메가 뱅크가 사원 및 점포 감축 계획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가운데,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사원 감축이 아닌 업무 개혁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AI로 창출하는 영업 전력
줄어드는 수익 향상을 위한 능력 재구축
-- 생명보험사, 사무 업무에 메스 --
보험사들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업무 재검토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기술 및 사무 처리 시스템의 진화로 계약 서류를 작성하는 수작업 등을 대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국내 시장 속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운용난이 겹쳐지면서 수익 확보를 위한 사무 업무의 효율화라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업무의 효율화로 여유 인력은 상품 개발 및 영업으로 투입해 수익성 향상 능력을 재구축한다.
생명보험사들의 국내 경영 환경은 악화되고 있다. 생명보험은 저금리로 운용 수익의 상승이 어려워 4월에는 주력 상품의 보험료를 인상했다. 손해보험은 젊은 세대들의 자동차 구입이 줄어들면서 순 수입 보험료의 60% 가까이를 차지하는 자동차 보험 관련 계약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인력에 의존하는 사무 업무의 비용 절감이 시급하다.
금융업계에서는 메가 뱅크가 사원 및 점포 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생명보험사의 고객 창구는 대리점과 영업 사원이 주력으로, 거점의 수는 많지 않지만, 본사와 지역 거점에서 담당하는 사무 업무는 방대하다.
손해보험에서는 MS&AD인슈어런스그룹홀딩스 산하의 미쓰이스미토모 해상화재보험이 영업부문 사무 업무의 90%, 아이오이닛세이도와손해보험이 60%를 감축. 그룹 전체 업무량은 2021년까지 20% 감축한다. 두 회사의 시스템 통합에 의한 사무 공통화도 이에 기여한다.
줄어드는 수익원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영역의 보험 상품이 필요하다. 도쿄해상홀딩스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험 등 신규 분야의 인원을 증가한다. 인재 확보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전체 업무량의 20~30% 감축을 목표로 한다. SOMPO Holdings도 계약 및 지불 업무를 일부 자동화해 개호(介護)사업 등을 강화한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고객의 고령화에 따른 계약 확인 업무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험금을 적절한 시기에 지불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영업사원의 방문이 꼭 필요하다. 전국 약 23만 명의 영업 사원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업무는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고객과의 접점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명보험업계에서 현재 주력하고 있는 것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이라고 하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효율화이다.
일본생명보험은 2030년까지 사무의 업무량을 현재보다 15% 감축한다. 이미 약 1,500억엔을 투자해 영업 업무 시스템을 쇄신. 이를 통해 전국의 약 1,500개 곳의 영업 거점 사무를 100개 지사로 집약했다. RPA가 담당하는 업무도 올 봄까지 16개에서 26개로 늘릴 예정이다.
제일생명홀딩스는 2018년 봄, 간접 부문 사원들의 재배치에 착수한다. 올 10월부터 RPA를 도입해 약 150명 분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메이지(明治)안전생명보험은 올해, 단체 보험 사무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 서류 절차 등의 전자화를 통해 장부를 4분의 1로 줄였다. 스미토모생명보험은 내년 여름에 영업 사원에게 신형 태블릿 4만 대를 배부해 업무량을 15% 줄일 방침이다.
▶ 생명보험 각 사의 업무효율화 대책
생명보험 |
일본생명 |
시스템 투자 등에서 2030년까지 업무량을 15% 감축 |
제일생명 HD |
RPA 본격 도입으로 약 150명분 업무를 효율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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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야스다 생명 |
단체보험의 사무 절차를 전자화, 장부처리를 4분의1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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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토모생명 |
2018년 여름에 영업직원에게 신형 태블릿을 4만대 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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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 |
미쓰이스미토모해상 |
영업사무를 90% 삭감. 1.5만명 업무 재검토 |
도쿄해상HD |
디지털화로 전체 업무량의 20~30% 삭감 검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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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PO HD |
RPA오 자동차 사고 보험금 지불에 관련된 업무를 절반으로 감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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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이닛세이도와 |
전체 업무량을 20%, 영업 사무를 60% 삭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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