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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을 용인하여 사원 육성 -- 코니카미놀타 및 DeNA, 효율적인 인재 활용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12.2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8-01-04 22:12:33
  • Pageview742

부업을 용인하여 사원 육성
코니카미놀타 및 DeNA, 효율적인 인재 활용을 위해 장려

본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업종 등에서 일하는 부업을 인정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코니카미놀타와 소프트뱅크, DeNA가 연이어 용인하기 시작했다. 인재의 유동성이 해외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일본에서 부업을 통해 일하는 사람의 능력이 충분하게 발휘되도록 하는 것이 일본 경제 및 기업에게는 효율적인 인재 활용으로 이어질 것이다.

코니카미놀타는 1일, 인사 제도를 변경해 부업을 인정하도록 했다. 본업과의 상승 효과 등을 조사해 부업을 용인할 것인지를 판단한다. 약 한 달 간 3건을 승인, 그 중 2건이 창업이었다. 부업으로 이업종의 경험을 쌓은 사원을 통해 “이노베이션(혁신)을 창출할 수 있다”(와카시마(若島) 상무).

소프트뱅크는 11월, 전 사원 약 1만7,0000명을 대상으로 부업을 인정했다. 이미 약 100명이 프로그래밍이나 세미나 강사 등 전문 기술을 활용한 부업을 가지고 있다. DeNA는 10월부터 약 30명 사원의 부업을 인정. 중국 Lenovo Group 일본법인은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약 2천 명의 사원에게 부업을 장려한다.

이들 기업들은 사원이 본업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경험과 인맥을 부업을 통해 얻어, 기술을 높이거나 사기 향상으로 이어지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금 상승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업은 일하는 사람의 수입 증가라는 장점도 있다. 시니어층이 정년 퇴직 이후의 라이프 플랜으로 부업을 활용하는 사례도 증가할 전망이다.

대기업 등에서 쌓아온 경험을 부업으로써 활용하는 것은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의 경영 지원으로도 이어진다. 시간제로 경영 상담을 제공하는 VisasQ(도쿄)는 5만 2천 명의 컨설턴트 중 70%가 부업으로 등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대형 제조사의 경영 사원이 조언해주는 것이다.

구미(歐美)에서는 부업이 정착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노동 인구의 30%에 해당하는 약 4,400만 명이 주된 업무 외 별도로 프리랜서로서 부업을 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부업을 가진 사람은 수 %에 불과하다. 시장 조사업체 리쿠르트 캐리어가 2월에 발표한 기업조사(1,150개 기업 대상)에서 77%가 부업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도 부업에 대해 ‘기업에게 추천을 부추기는 역할은 하지 않겠다”(사카키바라(榊原) 회장)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많은 기업들이 부업으로 인한 장시간 노동 조장 및 정보 누출을 우려해 취업 규칙으로 부업을 금하고 있다. 코니카미놀타는 부업 신청 단계에서 본업과 합한 예상 노동 시간을 제출하도록 해 장시간 노동을 방지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의 근로 관리 규정은 부업을 전제로 하고 있지 않는다. 노동기준법에서는 복수의 기업에서 일할 경우, 모든 노동 시간을 합산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복수의 기업에서 법정 시간 이상 일할 경우, 부업인 기업이 시간 외 업무 수당을 부담한다는 해석이 있다. 후생노동성은 2018년에 부업이 용이하도록 근로관리 규정의 재검토를 시행한다.

▶ 부업을 적극적으로 용인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 소프트뱅크 : 11월부터 용인. 허가제로 1만7,000명의 회사원이 대상
- DeNA : 10월부터 체제 도입. 상사와의 면담을 통해 결정
- 로드 제약 : 2016년에 제도 도입. 근속 3년이상의 정사원이 대상으로 본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가능
- 사이보우즈 : 2012년부터 일정 조건을 만족할 시에는 신청 불필요
- 야후 : 창업 때부터 부업을 인정하고 있으며 허가제로 수백 명 규모의 사원이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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