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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전 차종에 전동형 도입 -- 배터리 개발∙생산에 1.5조엔 투입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2.1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2-26 09:35:01
  • 조회수786

도요타, 전 차종에 전동형 도입
배터리 개발∙생산에 1.5조엔 투입

도요타자동차는 18일, 2025년경까지 전세계에 100개 정도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는 전 차종에 전기자동차(EV) 및 하이브리드차(HV) 등의 전동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향후에도 HV를 친환경차 전략의 주축으로 운영해나가지만, 2030년까지 1조 5,000억엔을 투자. 차량용 배터리 개발 및 생산을 통해 EV의 다양한 상품 개발도 강화한다.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자동차의 환경 규제에 대한 도요타의 움직임으로 부품 및 소재 등 관련 사업에도 구조 전환이 요구될 전망이다.

도쿄 시내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테라시(寺師) 부사장은 친환경차 전략의 큰 틀을 밝혔다. 가솔린차가 주류인 차종에도 HV 및 EV 등의 모델을 출시해나간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도요타자동차의 2030년 전동차 판매는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550만대 이상이 된다. 이 중 450만대가 H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EV와 연료전지차(FCV)가 100만대이다. EV는 2020년대 전반에 10개 차종 이상이 투입되고, FCV도 상업용차 등으로 차종이 확대. 차량 대수를 기준으로 현재의 16%의 전동차 비율을 약 3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계 약 170개국∙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도요타는 친환경 기술을 통해 전방위 전략을 추진, 당분간은 기술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HV를 주축으로 하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도요타의 판매 목표는 중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2025년에 300만대의 EV 판매 계획을 표명한 독일의 폭스바겐에 비해 적다.

그러나 도요타는 지금까지 소형차를 상정해온 EV전략을 전환. “(규제 등) 시장의 수요가 급속도로 다양해지고 있다”(테라시 부사장)라고 판단해 중∙대형차와 트럭 등에서도 EV를 투입한다. 이와 같은 도요타의 전동화 추진 배경에는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가 있다. HV를 중심으로 약 40개 전동차를 판매하는 도요타는 제조사 별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한하는 구미(歐美)의 현행 규제에 유리하다.

한편, 미국의 일부 주와 중국은 HV를 친환경차 대상에서 제외하는 새로운 규제를 순차적으로 도입.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2040년까지 가솔린∙디젤차 판매를 금지할 방침이다. 각국의 규제는 유동적인 것으로, HV 판매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도요타는 EV에 대해서도 “상품화를 가속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도요타 간부)라고 밝히고 있다.

▶ 세계의 자동차 대기업의 전동화 전략

회사명

EV 제품군

전동화 계획

도요타

10차종 이상
(2020년대 전반까지)

2030년까지 배터리에 약 1.5조엔을 투자. 2030년에 세계판매의 절반에 해당하는 550만대 이상의 전동차를 판매

프랑스 르노∙닛산∙미쓰비시연합

12차종
(2022년까지)

2022년까지 세계판매의 30%를 전동차로

독일 VW

50차종
(2025년까지)

20225년까지 500억 유로를 넘는 배터리를 조달. 2025년에 세계판매의 4분의1에 해당하는 300만대의 EV를 판매

미국 GM

FCV포함
적어도 20차종
(2023년까지)

연료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대형 트럭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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