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 (6) : 중국은 핀테크대국 -- 스마트폰으로 융자에서, 우산 빌리기까지
-
-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12.1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7면
- Writerhjtic
- Date2017-12-22 08:55:46
- Pageview708
핀테크 (6) : 중국은 핀테크대국
스마트폰으로 융자에서, 우산 빌리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핀테크가 발달된 나라 중국. 스마트폰 한 대로 결제부터 융자까지, 모든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생활 속 깊숙한 곳까지 핀테크가 보급되고 있어, 그 수준은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에까지도 훨씬 앞서고 있다.
-- 스마트폰으로 융자에서, 우산 빌리기까지 --
“지금의 중국은 휴대전화 충전기, 우산, 농구공까지 공유 서비스 대상이다”라고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의 상급 컨설터인 이(李)는 말한다. 최근 몇 년 간 자동차 공유 서비스가 급속히 확대되어 온 중국이지만, 이제는 우산까지도 스마트폰으로 렌탈. 지갑은 물론, 날씨에도 신경 쓰지 않고 외출할 수 있다.
-- ‘두 영웅’ 군림 --
중국은 현재 전세계에서 캐시리스화가 가장 보급되고 있는 핀테크 왕국이다. 이러한 중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중국 최대 커머스기업 알리바바그룹의 Ant Financial이 전개하고 있는 ‘알리페이(支付宝)’와 중국 최대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 기업 텐센트의 ‘위쳇페이(微信支付)’이다. 이 ‘두 영웅’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 군림하고 있다.
알리페이와 위쳇페이 모두 온라인쇼핑뿐만 아니라, 실제 점포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는 것만으로 “쇼핑과 외식, 택시, 영화관 등 도시 생활 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노점상에서 구운 고구마나 과일도 살 수 있고, 절에 보시금도 낼 수 있다”(이 씨).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도 낼 수 있고, 최근에는 알리페이를 통해 항저우(抗州) 시의 버스도 스마트폰으로 탈 수 있다. 중국 판 우버인 배차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빠르게 확산된 것도 이러한 결제 서비스가 중국에서 보급되었기 때문이다.
-- 391조엔 시장, 일단 도전해보자 라는 발상으로 추진 --
인민일보에 따르면 2017년 제1사분기(4~6월) 중국의 제 3자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약 391조엔. 이 중 실제 점포에서의 결제 비율은 50.3%로 과반수를 차지, 농촌 지역에서조차 31.7%에 달한다고 한다. 현금 지불이 일반적인 일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일본 기업의 경우, 투자 대비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시간을 들여 검토하는 편이지만,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은 우선 도전해보자 라는 애자일(Agile) 경영의 발상으로 추진한다”이라고 이 씨는 지적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