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나이 비행사, 17일 우주로 -- 의사 경험 실험에 활용, ‘아밀로이드 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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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일자 2017.12.1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2-21 08:50:36
- 조회수884
가나이 비행사, 17일 우주로
의사의 경험을 실험에 활용, ‘아밀로이드 섬유’ 성장과정 조사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우주비행사 가나이(金井) 씨(41)의 약 5개월 간의 우주 체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일본 시간으로 17일, 많은 미션을 안고 국제우주스테이션(ISS)으로 행해 출발한다. 우주 체재 중에는 의사 출신인 경력을 살려, 마우스를 이용한 생명과학실험이나 알츠하이머병의 증상 해명 등의 우주의학 관련 실험도 시행할 예정이다.
-- 내년 4월 귀환 --
일본과 미국, 러시아의 우주 비행사 3인을 태운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다. 궤도로 들어간 후에 ISS에 도킹한다. 2018년 4월에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가나이 씨는 해상자위대의 의사 출신이다. 생명과학이나 의학 실험에 강한 흥미를 갖고 있다. ISS 체재 중에는 미소 중력 하에서의 마우스 사육 실험이나 단백질의 결정화 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알츠하이머병이나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아밀로이드 섬유’의 성장 과정을 조사하는 실험이 가나이 씨에 의해 시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훈련 기간 중에 가나이 씨는 연구 프로젝트의 책임자에게 연구 목적 등에 대해 들었다. 또한 지상에서의 실제 실험 작업을 체험하는 등 우주비행사의 훈련과는 별도로 실험을 위한 준비를 시행해 왔다. “지상에서의 작업을 경험함으로써 실험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작업에 활용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 물 재생 기술 실증 --
또한, 일본의 ISS 우주 실험동 ‘기보’의 미션으로서 주목 받고 있는 것이 물 재생기술의 실증이다. 재생률 85% 이상, 기존 장치의 4분의 1의 소형화, 또한 메인터넌스가 불필요한 기술을 도입한 장치의 실증을 가나이 씨 체재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은 ISS만이 아니라 달이나 화성 등 미래의 유인우주 체재 기술로서도 도움이 된다. 장치는 18년 봄에 미국의 스페이스X의 우주선 ‘드래곤’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또한 우주를 무대로 한 인기 애니메이션 ‘건담’에 등장하는 캐릭터 ‘하로’와 닮은 드론과 가나이 씨와의 연계도 유니크하다. ‘Int-Ball’이라 불리는 이 드론은 자동제어로 우주 비행사들의 활동을 촬영한다. 가나이 씨는 “로봇과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모델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한다. JAXA는 미래의 탐사 미션에 이용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우주 실험동 기보에서는 생명과학이나 물질과학 등의 실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JAXA가 전개하는 프로젝트 만으로 32개의 미션이 진행 예정이다. 가나이 씨와 이들 미션과의 관련도 주목 받는다.
미국은 미래의 화성 탐사를 위해 유인 달 표면 탐사 계획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앞으로 달 표면에 일본인 우주비행사가 착륙할 수 있을까? 가나이 씨의 활약이 일본의 우주개발의 미래를 밝게 비쳐줄지도 모른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