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Tile, 일본에서 무선 태그 서비스 개시 -- 분실물, 서로 힘을 모아 발견
-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12.1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2-18 15:14:17
- 조회수546
START UP X
미국 Tile, 일본에서 무선 태그 서비스 개시
분실물, 서로 힘을 모아 발견
분실물 발견용 소형 무선 태그를 개발한 미국 타일이 15일, 일본에서 서비스를 개시. 전용 태그를 가전양판점 및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통해 판매한다. 타일은 2012년 설립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기업이다. 2014년 이후, 구미(歐美)를 중심으로 1,000만 개 이상의 태그를 판매했고, 미국에서는 시장 점유율 90%를 자랑하고 있다. 강점으로는 이용자 간에 서로 돕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이다.
타일의 창업자 겸 CEO인 퍼리 씨는 인터뷰에서 “아시아에서의 본격적인 판매는 일본이 처음이다. 분실물 찾는 것을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3.4cm 길이의 소형 태그 ‘타일’을 열쇠나 지갑, 가방 등에 부착하거나 삽입한다. 타일은 근거리 무선통신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에 접속. 스마트폰과 타일과의 거리가30m 이상이 되면 무선통신은 끊어진다. 통신이 끊긴 장소와 일시가 스마트폰의 지도 앱에 표시되기 때문에 분실 가능성이 큰 지점을 알 수 있다.
일본에서도 분실물 발견 태그를 개발∙판매하는 기업은 있다. 타일의 퍼리 CEO는 “우리 회사의 최대 장점은 커뮤니티가 협력하여 분실물을 찾는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한다. 자신의 분실물이 스마트폰에서 떨어진 곳에 있더라도 스마트폰에 타일의 앱이 있는 다른 사람이 근처를 지나가면 분실물의 위치 정보가 자동으로 소유주의 스마트폰에 통지된다.” “이용자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 돕는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퍼리 CEO는 강조.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분실물을 찾을 확률이 커지게 되는 구조이다.
태그에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연속 사용 기간은 약 1년. 타일의 희망 소비자 가격은 1개에 2,980엔(소비세 포함)부터로, 예상 매출 및 사업 규모 목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아내가 물건을 자주 잃어버려 만들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기도 한 퍼리 CEO는 태그를 개발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타일은 인터넷을 활용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목표인 2만달러를 크게 상회한 약 270만달러를 조달하는 등, 분실물 발견 태그의 선구자로 주목을 끌었다. 중국의 텐센트도 출자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후발 주자로, 이용자 간에 서로 돕는 시스템의 강점을 하루 속히 발휘해나가지 않는다면 성공은 어려울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