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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X : 선진의료 국제회의 개막 -- VR∙IoT 활용방안 경쟁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12.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2-13 16:26:41
  • 조회수560

스타트업 X
선진의료 국제회의 개막
VR∙IoT 활용방안 경쟁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기술이나 선진 사례를 소개하는 국제회의 ‘헬스2.0’이 5일, 도쿄에서 개막하였다. 헬스2.0에서는 스타트업 기업이 전문가와 투자가들 앞에서 사업 모델의 우수함을 경쟁하는 ‘피치 콘테스트’가 주목을 받았다. 가상현실(VR)이나 IoT 등을 의료∙개호 분야에 응용한 서비스가 소개되었다.

이벤트를 운영하는 미국의 헬스2.0(캘리포니아주)과, 의사들을 위한 회원 사이트를 운영하는 MedPeer(도쿄)가 공동 개최하였다. 헬스2.0은 의료 관련 창업가들을 서로 이어주거나, 새로운 사업 기회의 창출을 목적으로 2007년에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일본에서의 개최는 3회째다. 6일까지 열린다.

피치 콘테스트의 파이널 리스트는 일본의 5개 기업과 덴마크의 1개 기업이다. 심사위원의 심사와 함께 참가자도 스마트폰 등을 통해 투표에 참가하였다.

 

최우수상은 MICOTO테크놀로지(돗토리현, 히야마(檜山) 사장)가 차지하였다. 외관도 내부도 인체를 모방하여 로봇을 개발하였다. 이 로봇을 이용하여 연수의나 학생은 코나 입으로 삽관하여 내부를 관찰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로봇은 ‘앗’ ‘우웩’과 같은 환자가 내는 소리도 내면서 환자의 기분을 표현한다. 내부 장기도 실리콘을 이용하여 사람과 비슷하게 부드럽게 만들었다.

히야마 사장은 ‘의료 인재의 육성에 이노베이션을 일으키고 싶다’라며, 의사 교육에 사용하는 외에도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연계하여 의료기기 평가로도 연결시킨다.

콘테스트에는 VR이나 IoT 등을 의료나 생활 개선에 이용한 기업이 등장하였다. IT를 이용한 언어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RoboCure(도쿄)나, 시각장애인 등을 위해 문자를 읽어주는 안경을 제안하는 OTON GLASS(도쿄) 등이 사업 내용을 소개하였다.

의료 분야에서 IT를 활용한 서비스의 저변은 착실하게 확장되고 있다. 2010년 시점에서는 전자 진료기록카드가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대상 영역이 확대되었다. 메드피아의 이시미(石見) 사장은 “원격 의료에 대해 처음에는 모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다.

“전국민보험제도를 유지하고, 의료의 질을 담보하면서 의료비를 삭감하는 것이 일본 의료의 테마다”라고 이시미 사장은 지적한다. 스타트업이 창출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개혁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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