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짝이는 미들 기업 : CRE, 항공우주기기 개발 --세계 유명 기체 기술로 지원
-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2.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1면
- Writerhjtic
- Date2017-12-12 16:59:16
- Pageview581
반짝이는 미들 기업
CRE, 항공우주기기 개발
세계의 유명 기체를 기술로 지원, 사람에게 투자 집중
항공우주기기의 설계나 해석을 전문으로 하는 CRE(나고야시, 오와키(大脇) 사장)는 대형 중공업회사 등에 엔지니어를 파견하고 있다. 개발 중인 국산 제트여객기 ‘MRJ’나 미국의 보잉기, 방위기 등 국내외의 주요 기체에 관여하고 있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CRE의 흑자의 원천은 사람에 대한 적극적인 집중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본사는 나고야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본사에는 수십 명의 사원이 있지만 설계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사원의 대부분은 미쓰비시중공업이나 IHI 등의 거래처나 거래처 근처에 마련한 사무소에 상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기 설계는 대형 중공업회사가 모두 담당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세세한 부품이나 제조공정에서 사용하는 지그나 공구는 전문기업이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미쓰비시항공기(아이치현)의 MRJ의 경우는 미국의 비행 시험 거점 등도 포함하여 CRE가 150명 규모로 관여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구조, 장비, 전장 설계다. 동체 등의 골조나 전자기기의 배치, 배선 등을 안전성이나 중량 등의 사양 대로 설계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설계와 함께 강도를 유지하는 조건을 조사하거나 품질 보증도 맡는다.
창업자인 오와키 사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에 항공기 엔지니어링 세계에 뛰어들었다. 전후 첫 국산여객기 ‘YS11’의 부품 설계로 경력을 쌓기 시작하여, 보잉의 중형기 ‘767’의 설계나 미국 주재 등을 거쳐, 1991년에 CRE를 설립하였다.
독립한 항공우주엔지니어링 기업 가운데서는 최고 수준의 실적과 업무 내용을 자랑한다. 매출과 종업원은 최근 10년 사이에 2배로 증가하였다. 3차원(3D) CAD(컴퓨터에 의한 설계) 소프트로 설계하는 것은 타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오와키 사장은 자사의 강점을 “소프트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이 머리로 생각하고 응용하는 경험 지식에 있다”라고 말한다.
종이로 설계를 했던 시대와 달리 현재는 소프트 상에서 부품의 간섭 체크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은 조작 노하우가 필요한 동시 5축 가동의 공작기계가 다용되면서 가공 방법이 복잡해졌다고 한다. 엔지니어는 단순히 고성능, 안전뿐 아니라 비용이나 제조, 보수도 고려하는 능력이 보다 요구되게 되었다.
CRE는 제조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기계는 물론 부동산이나 자사 빌딩을 일체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 만큼 야간이나 주말에 사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 육성 센터’ 등에 투자하고 있고, 적자가 될 수도 있는 해외 파견에도 적극적이다. 오와키 사장은 “최첨단의 현장 경험이 자신감과 자긍심의 원천이 되고, 후진을 지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한다.
순이익의 40%는 기말 상여금으로 사원에게 환원하는 등 사기 향상에도 여념이 없다. 또한 아이치현의 ‘항공기 생산기술자 양성 연수’를 수탁하는 등 라이벌 육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지역의 산업력을 향상시키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세계의 제트여객기 운항기 수는 2020년에 80% 증가할 것으로 일본항공기개발협회는 예측하고 있다. 그만큼 업계의 전망은 밝다. MRO(수리∙회수) 요구도 증가할 것이다. 앞으로는 중공업회사와 함께 티어2의 개척에 조준을 맞춰, 20년을 목표로 사원 700명, 매출 55억 엔의 비약적인 발전을 목표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