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전산, 프랑스 PSA와 합병 회사 설립 -- EV모터, 2021년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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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2.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12-12 16:53:01
- Pageview684
일본전산, 프랑스 PSA와 합병 회사 설립
EV모터, 2021년 양산
일본전산(日本電産)는 4일,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인 그룹 PSA(파리)와 차량탑재용 트랙션 모터 사업의 합병회사를 프랑스에 설립한다고 발표. 제품의 양산 개시는 2021~2022년을 전망하고 있다. 이번 합병회사 설립은 전기자동차(EV) 등의 바퀴를 움직이는 구동력(트랙션)을 발생시키기 위한 모터제품인 ‘트랙션 모터’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트랙션 모터는 EV의 핵심부품이다. 최근 전세계 EV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부품 제조사와 완성차 제조사 간 경계를 초월한 협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합병회사의 자본금은 1,500만유로(약 20억엔). 일본전산의 자회사인 일본전산 리로이소머홀딩스(Leroy-Somer Holding, 앙굴렘)과 PSA자회사인 프랑스 PSA 오토모빌(푸아시)가 각각 50%씩 출자하고, 일본전산이 경영 최고책임자를 파견한다. 합병 회사는 푸아시(Poissy) 시에 2018년 3~4월을 목표로 설립. 직원 규모는 우선 60명을 예정하고 있다. 양산 개시 이후에는 일본전산의 연결 대상이 될 전망이다. 양산을 위해 2억 2,000만유로(약 300억엔)가 투자된다. 합병회사는 PSA에 제품을 공급하고, 향후, 다른 완성차 제조사들에게도 판매해나갈 계획이다. 이미 두 회사가 공동으로 제품 설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
4일, 도쿄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한 나가모리(永守) 일본전산 회장 겸 사장은 “앞으로 자동차부품 공급은 변화해나갈 것이다. 우리 부품제조사가 완성차 제조사들과의 수평분업을 통해 제품을 제공해나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같이 참석한 루볼뉴 그룹 PSA 품증∙생산담당 부사장은 ”일본전산은 EV화를 위한 최고의 파트너이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PSA는 시장 9위의 자동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조업체이다. 2016년 매출 규모는 550억유로(약 7조엔), 판매 대수는 430만대. 2023년에는 자동차 라인업 80%가 EV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전산, PSA 합병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EV의 ‘핵심’ 모터로
일본전산은 유럽 시장 2위의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그룹 PSA와 연대하고, 우선 유럽의 판로를 확대한다. 전세계 전기자동차(EV)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지금 유럽은 그 최전선이다. 이번 협업에서는 PSA와 오랜 기간 구축해온 신뢰 관계를 활용해나간다. 이번 연대의 주역인 일본전산 리로이소머홀딩스는 이전 미국 에머슨 일렉트릭 그룹으로 2017년 2월에 완료된 M&A가 전략적인 형태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트랙션 모터는 EV를 움직이는 트랙션을 발생시키기 위한 모터로, 자동차의 핵심 부품이다. 이번 연대로 지금까지의 전동 파워스티어링(EPS: Electric Power Steering)용 모터와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 등과 함께 자동차의 기본적인 제어인 ‘주행’ ‘회전’ ‘정지’를 모두 제공해나가게 된다. 일본전산은 9월, 기어박스와 인버터를 포함한 트랙션 모터 시스템도 개발. 이에 대한 전략을 착실하게 강화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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