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반도체 신조류 (5) : 해외사업 비약, 현지 고객과 친밀하게 -- 후지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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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2.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0면
- Writerhjtic
- Date2017-12-12 09:09:15
- Pageview564
파워반도체 신조류 (5)
해외사업 비약, 현지 고객과 친밀하게
후지전기(富士電機) 집행임원 호센 토오루(宝泉徹) 씨
Q: 전자디바이스 사업은 6개월 연속 2018년 3월기 업적 예상을 상향 수정하여,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41.4% 증가한 113억 엔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와 중국을 중심으로 범용 서보나 인버터 등 공작기계 및 산업기기용 수주가 호조다. 에어컨 시장 회복도 큰 영향을 미쳤다. 당분간은 호조가 계속될 전망이다”
Q: 해외 매출 비율의 향상 계획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나 산업기기용은 채용에서 양산까지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중국의 선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타이완의 디자인센터를 활용하여 현지 고객과의 관계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고객 별로 요구를 파악하여 커스터마이즈에 대응한다.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비약은 지금부터다. 해외 사업을 연간 6~7% 정도 늘리고 싶다. 그리고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같은 후공정(검사∙조립) 공장을 활용하여 현지 생산을 강화한다”
Q: 점유율 확대를 위해 사업 모델을 변경할 생각은 있습니까?
“지금은 여러 개의 칩을 조합한 모듈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지만, 칩 레벨에서의 공급을 늘리고 싶다. 고객의 요구가 전제가 되겠지만, 이익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칩 공급의 확대를 통해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도 전망할 수 있다”
Q: 자동차용을 주력 분야로 삼고 있습니다. 어떻게 확장시킬 생각입니까?
“지금까지 국내의 하이브리드차용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병행해서 해외 자동차회사용으로 채용 활동을 추진해 왔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수주를 받기 시작하였다. 정부가 전기자동차(EV) 진흥을 추진하는 중국에서는 범용품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Q: 자동차용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를 제품화했습니다. 진척은 어떻습니까?
“전류를 제어하는 게이트 전극을 수직 방향으로 내장하는 ‘트랜치 구조’를 채용하여, 전력 손실을 80% 삭감할 수 있는 소형 제품을 개발하였다. 사내용과 일부의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상당히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18년 3월 무렵에는 사외로 본격 투입할 생각이다. 단번에 도입에 탄력을 주고 싶지만, 본격적인 시작은 18년 이후가 될 것 같다”
Q: SiC 사업의 강화책은 무엇입니까?
“전문 개발팀을 두고 인원을 계속 증강하고 있다. 직경 6인치(150mm) 웨이퍼의 생산 라인도 미리 설치하는 등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은 제1세대 신제품으로 어디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까가 과제다. 적어도 SiC 시장에서 20% 정도의 점유율은 차지하고 싶다”
● 기자의 눈: 수주 획득 및 성능 차별화가 열쇠
EV화의 큰 흐름을 타고 기존의 진중한 자세에서 단번에 공격적인 자세로 바꾼 후지전기. 적극적인 투자는 20년 무렵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SiC 파워반도체의 경우는 웨이퍼의 6인치화나 제품 투입으로 경쟁 타사를 따돌리면서 토대를 다질 생각이다. 09년 이후의 사업 개혁을 거쳐 후지전기의 반도체 사업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적극적인 투자가 효과를 거둘지는 앞으로의 수주 획득과 성능 면에서의 차별화 전략에 달려 있다.
-- (6)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