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프, 녹색 반도체 레이저 개발 -- 3원색 모두 갖춰 영상 더욱 선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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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2.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7-12-10 16:54:56
- Pageview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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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녹색 반도체 레이저 개발
3원색 모두 갖춰 영상 더욱 선명하게
▶ 반도체 레이저: 레이저의 일종으로 레이저 다이오드(Laser Diode)라고도 부른다. 소형으로 다루기 쉽고 빛의 직진성이 높다. CD플레이어와 레이저 프린터 등에 사용되고 있다.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반도체∙비(非)반도체 레이저를 포함한 레이저 광원∙발진기 시장은 2025년에 2015년의 약 1.5배인 8,631억엔으로 확대된다. 그 중에서도 반도체 레이더는 프린터 등뿐만 아니라, 프로젝터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샤프는 프로젝터에 사용되는 반도체 레이저로 녹색을 새롭게 개발, 11월 중순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이번 개발로 이미 개발한 적색과 청색을 포함, 빛의 3원색이 모두 갖춰져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컬러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빛의 3원색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곳은 샤프뿐이라고 한다.
반도체 레이저는 프로젝터 및 DVD플레이어의 데이터 읽기, 프레젠테이션에 사용되는 레이저 포인터 등으로 이용된다. 샤프는 녹색 반도체 레이저를 월 100만 대 후쿠야마(福山)공장(히로시마 현)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빨간색만, 또는 파랑과 녹색만을 취급하는 기업은 있지만, 기판에 필요한 재료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한 기업에서 3가지 색을 모두 구비한 국내 기업은 없었다. 샤프는 1982년에 세계 최초로 CD용 반도체 레이저 양산을 시작했다. 레이저산업 기획부의 다나카(田中) 부장은 “3가지 색을 모두 갖춰 색의 재현이 향상되고 밝은 곳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된다”라고 강조한다.
프로젝터용은 직경 5.6mm, 초소형은 직경 3.8mm의 2종류를 개발. 점점 소형화∙ 슬림화 되고 있는 프로젝터 등에 탑재되기 때문에 반도체 레이저도 소형화가 요구되고 있었다. 광출력은 30밀리와트(mW), 파장은 515나노미터(nm)이다. 샘플 상품의 가격은 1만 800엔.
녹색 반도체 레이저를 제조하고 있는 기업은 있지만, 한 기업에서 3가지 색 모두를 제공한다면 개발 기간 단축 등의 이점이 있다. 지금까지처럼 여러 기업에서 레이저를 각각 조달할 경우, 각기 다른 전류 수치 및 빛의 강도, 레이저 광의 형태를 전기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조절해 밸런스를 맞출 필요가 있었다.
샤프로부터 3가지 색을 조달 받는다면, 샤프가 3색의 출력 등을 조절한 후 고객인 전자업체 등에 공급. 고객사는 조절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상품 개발에 소요되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제품 발매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된다.
반도체 레이저는 현재 프로젝터용이 대부분이지만, 앞으로 가상현실(VR)을 즐기기 위한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와 자동차 운전자 전면 유리창에 운전 정보 등을 보여주는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로의 이용 확대를 목표로 한다. 다나카 부장은 “화제가 되고 있는 AI(인공지능)스피커에 탑재된다면, 소형 프로젝터로서 간단하게 영상도 즐길 수 있게 된다”라고 하며, 이용을 제안해나갈 것을 밝혔다.
샤프는 2018년에는 3색 레이저 등을 도입한 모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나카 부장은 “보다 밝고 소비전력이 낮은 소형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과제이다. 응용의 폭을 좀 더 넓히기 위해 소형 모듈을 개발해나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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