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신에너지차’ 대응 서두른다 -- 중국제 배터리의 현지 조달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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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1.1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1-24 14:52:01
- 조회수534
중국, ‘신에너지차’ 대응 서두른다
중국제 배터리의 현지 조달 겨냥
도요타자동차가 중국 제조사가 개발한 전기자동차(EV)의 활용을 검토하게 된 것은 중국에서 도입되는 신에너지차(NEV)의 제조 판매를 의무화한 중국 정부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NEV 시장은 중국의 현지 브랜드차가 이끌고 있다. 17일에 개막한 국제 자동차 전시회 ‘광저우 국제 자동차전시회’에서는 해외 대기업들이 NEV 투입 계획을 연이어 발표했다.
중국 NEV 의무화된 규제는 제조사들에게 전체 제조 판매 대수 중 일정 비율을 NEV로 하는 것이다. 그 비율은 2019년이 10%, 2020년은 12%이다. 차종의 주행 거리에 따라 수치가 달라지는 복잡한 포인트 제도를 채택해, 기업 별로 의무화하는 자동차 대수를 산출한다.
10%의 경우, 100만 대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에게 3~7만 대의 NEV의 제조 판매를 의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달될 경우, ‘크레딧(Credit)’ 매매를 통해 부족한 양을 타사로부터 구입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 크레딧을 구입하지 못할 경우, 다음 해의 제조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중국이 정한 NEV의 새로운 규칙을 따르기 위해서는 핵심부품인 배터리의 중국제사용이 사실상 의무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하고 현지 제조사와 설계 등을 협력한다면, 신형차를 발 빠르게 투입할 수 있다는 등의 이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산 공급 부족으로 해외 제품을 조달하는 중국 기업들과 미국∙일본∙유럽의 대기업들이 2019년 이후의 중국산 배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2017년 말까지 중국에서 EV용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외 기업이 생산한 중국제 배터리가 NEV의 새로운 규제에서 어떻게 취급될지 주목되고 있다.
각 자동차업체들은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에서의 NEV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닛산자동차그룹은 2018년 신형 EV ‘리프’ 등의 투입으로 2017년의 거의 2배 가까운 3만 대의 NEV를 판매할 계획을 공표.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2020년에 전체 판매의 10%를 NEV 모델로 할 계획을 밝혔다.
시장을 이끌고 있는 중국 제조사들도 이에 맞서기 위해 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중국 최대 NEV 생산업체인 BYD는 2018년 NEV 판매를 2017년의 약 2배인 20만 대로 늘릴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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