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어 가동, IoT를 통해 파악 -- 브리지스톤, 광산용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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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11.1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8면
- Writerhjtic
- Date2017-11-19 22:31:27
- Pageview870
타이어 가동, IoT를 통해
Bridgestone, 광산용 서비스 개시
브리지스톤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를 활용해 광산에서 사용되는 덤프트럭용 타이어의 사용 상황 및 교환 시기를 일괄 관리하는 서비스를 11월 중에 시작한다. 표면의 마모 정도 등을 예측해 광산의 생산성에 직결되는 타이어 교환의 효율성을 높인다. 최근 기계와 전자 등 대형 제조업체는 단순한 제품 판매에서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 모델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oT의 활용이 이러한 움직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 제조업 서비스에 주력 --
철광석 광산이 모여있는 호주 서부의 고객 지원 거점이 될 ‘Pilbara Minig Solution Center’를 11월 중에 개설한다. 거점 건설 및 시스템 투자 등을 포함한 총 투자규모는 10억엔 이상이다. 향후, 이와 동일한 거점을 미국과 칠리, 인도네시아 등에도 정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필바라 마이닝 솔루션 센터에서는 덤프트럭용 타이어에 장착된 센서로부터 전송되어오는 공기압과 온도뿐만 아니라, 각 광산의 정비사가 측정한 마모 상황 등의 각종 데이터를 수집. 주행 중이나 보관 중과 같은 가동 상황도 파악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새로운 시스템이 이러한 데이터들을 분석해 타이어 교환의 적절한 시기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센터에는 일본의 기타큐슈(北九州)공장(기타큐슈 시)등에서 수출하는 신제품 타이어를 보관. 고객의 교환 수요에 대응한다.
가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광산 전용 타이어는 약 1년의 수명 중 약 4개월을 부하가 좀더 가해지는 트럭의 앞 바퀴에 장착해 사용한다. 4개월 뒤에는 빼내서 보관하고, 남은 8개월은 뒷바퀴에 장착해 사용한다. 중량이 500톤이나 되는 거대한 덤프트럭의 타이어 교환 작업은 매우 힘들뿐만 아니라 그 빈도도 높다. 광산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환 작업을 효율화해 덤프트럭의 가동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광산의 현지 오퍼레이터가 교환 시기를 판단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컴퓨터가 높은 정밀도로 적절한 시기를 제안한다. 광산 기계용 중에서도 직경 4m가 넘는 초대형 타이어는 브리지스톤과 프랑스의 미셀린(Michelin) 등 몇 곳밖에는 제작할 수 없다. 브리지스톤은 유지보수 서비스 품질 높여 경쟁력을 유지. 또한 타이어 외에도 광물을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 기계부품으로 사용하는 고무호스와 같은 제품도 일괄 제공해 차별화한다.
브리지스톤 타이어부문의 2015년 11월~2017년 12월의 예상 매출은 2조 7,657억엔. 이 가운데 광산 기계용은 7~8%로 승용차용에 비해 적지만, 한 개 당 가격이 300~400만엔으로 비싸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대형 제조업체들 사이에서는 제품에 IoT를 이용한 서비스를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은 항공기 엔진에 센서를 도입해 유지보수 시기를 예측. 고마쓰는 건설기계를 원격 감시하며 가동 상황을 ‘데이터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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