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검색 수천 배 빠르게 -- AVAL DATA, 신 프로세서 개발, 벤처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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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1.1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7-11-19 22:22:39
- Pageview676
데이터 검색 수천 배 빠르게
AVAL DATA, 신 프로세서 개발 벤처에 출자
반도체제조장치용 기기를 개발하는 AVAL DATA는 데이터를 검색하는 속도가 기존의 수천 배가 되는 신형 프로세서를 개발한다. 데이터처리 벤처 기업인 Advanced Original Technologies(AOT, 지바현)와 자본업무 제휴를 통해 공동 개발한다. AI나 빅데이터 해석으로 높아지는 고속 데이터 처리에 대한 요구에 대응한다.
‘메모리즘 프로세서’라고 부르는 새로운 연산장치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통상은 CPU가 메모리 안의 대량 데이터로부터 원하는 데이터를 검색하고 있지만, 메모리즘 프로세서는 메모리 안의 데이터가 마치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처럼 검색할 수 있어 모든 데이터를 일일이 조사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의 CPU와 비교하여 데이터 검색 속도를 수천 배로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아발데이터가 가까운 시일 내 수천만 엔을 투자하여 AOT의 기발행 주식의 10% 전후를 취득한다. AOT가 설계한 연산방법에 맞춰 아발데이터가 기판을 개발한다. 제어기기로 축적한 기술을 응용하여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의 컴퓨터는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조금씩 읽어내어 CPU가 순서대로 처리한다. 동영상이나 영상처럼 데이터양이 크면 읽어내기까지의 ‘대기시간’이 길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새로운 방식은 메모리 내에 데이터를 검출하는 연산소자를 다수 배치하여 각 소자가 동시에 데이터를 찾는다. 데이터 검출의 ‘순서 대기’가 일어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검색 속도가 개선된다.
2017년 안에 메모리즘 프로세서의 시작품을 개발하여, 18년도에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성능을 높이기 위해 국내의 반도체업체와 전용 칩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이터 센터의 서버에 도입하면 처리 시간이나 소비전력의 저감을 기대할 수 있다. 소비전력을 줄이고자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요구를 반영한다. 또한 아발데이터는 산업기기용 화상처리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신형 컴퓨터를 사용하면 고속으로 화상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다.
AOT 시작품의 경우는 3만 2,000개의 연산소자를 탑재하였다. 미래에는 수백 만에서 수천만 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회로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불가능하지만, ‘현재의 CPU는 최대 약 70개, GPU도 약 4천 개의 연산소자밖에 없다”(AOT 의 이노우에(井上) 사장)라고 말한다.
기존의 CPU나 GPU보다 소비전력을 저감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한다. 메모리와 CPU의 사이에서 데이터 교환을 하지 않기 때문에 CPU의 약 절반, GPU의 약 8분의 1까지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다.
같은 기술을 개발하는 경쟁 기업도 “아직 실용화에는 이르지 못했다”(이노우에 사장)라고 말하며, 아발데이터와 AOT는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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