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중계를 AI가 지원 -- IPmotion, 영상 전환을 AI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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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0.3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7-11-06 16:51:05
- Pageview574
축구 중계를 AI가 지원
IPmotion, 영상 전환을 AI가 판단
인터넷통신서비스업체 IP모션(도쿄)는 TV와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의 스포츠 중계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카메라 촬영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AI가 축구나 야구 중계 시 복수의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 중에서 최적의 영상을 선택해 최적의 타이밍에 방영하는 것이다. 선수와 공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수의 카메라로 촬영할 필요가 없어 촬영 부담 및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다.
-- 벨기에 회사와 제휴, SNS에 대응 --
IP모션은 우선 축구 시합 중계를 위한 AI 촬영 시스템을 개발. 스포츠 중계의 리플레이(재생) 및 슬로 모션의 영상 제작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벨기에의 EVS와 제휴해 공동으로 개발한다. EVS는 올림픽, 프로 축구 ‘J리그’, 오오스모(大相撲), 프로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 중계의 리플레이 영상 제작을 대행하고 있다.
J리그 시합 중계의 경우, AI가 과거 시합 영상 데이터를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하여 공과 선수의 위치 관계를 파악. 어느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방송에 가장 적합한지를 판단한다. 또한 축구장의 중심 및 코너 킥 부근에 공이 있는 경우 등, 구체적인 장면마다 최적의 영상을 판단한다. 촬영된 영상의 크기는 SNS 및 인터넷 방송을 위해 각각 최적의 아스펙트비(Aspect ratio)로 가공. 촬영된 영상에서 정사각형으로 영상을 잘라내는 것도 가능하다. 빠르면 2년 후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는 선수의 팀과 플레이 특징 등의 정보도 학습한다. 또한 골대 근처에서의 공격 측 반칙인 ‘오프사이드’를 판정. 리플레이 영상을 재생할 때 영상 안에 오프사이드 라인을 자동으로 표시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현재는 사람이 직접 판정해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를 생중계하는 경우, 일반적으로는 복수의 카메라로 플레이를 촬영해 영상을 수동으로 전환하고 있다. AI 촬영 시스템에서는 카메라 영상을 전환하는 타이밍도 AI가 맡는다. 유럽 경기에서 AI가 전환한 것과 수동으로 전환한 두 가지 영상을 비교한 결과, AI가 전환한 영상이 시청자 만족도가 높았다고 한다.
젊은 세대가 TV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중계는 시청률을 기대할 수 있는 유력한 콘텐츠이다. 2019년의 럭비 월드컵, 2020년의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국내 스포츠 중계는 늘어날 전망이다. IP모션은 시청자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는 스포츠 중계 시스템이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축구 이외에 배구와 농구 등의 경기 중계에도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