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 창청자동차, 호주기업에 출자 -- 리튬 광물권리 취득, EV전지 안정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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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0.3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7-11-06 16:42:39
- Pageview617
중국 창청자동차, 호주 기업에 출자
리튬 광물 권리 취득, EV배터리의 안정 공급 목표
중국의 창청자동차(Great Wall Motor, 허베이성)는 호주에서 리튬 광물을 개발하고 있는 자원회사에 출자한다. 허베이성의 전기자동차(EV) 회사에 25% 출자하며, 독일 BMW와 EV 합병 생산 교섭도 시작하였다. 중국 정부가 자동차회사에 EV 등 신 에너지차(NEV)의 제조∙판매를 의무화하고 있다. 창청자동차는 규제에 재빠르게 대응하면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서호주주(州)에서 리튬 광물을 산출하는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회사 Pilbara Minerals에 3.5% 출자한다. 필바라 미네랄의 제3자 할당증자를 받아 주식을 취득한다고 한다. 취득 금액은 약 25억 엔을 예상하고 있다.
제1기 계획은 2018년 상반기에 생산을 개시한다. 20년 상반기에 제2기 계획을 가동하여 생산을 확대, 리튬 광물을 연 30만 톤 생산한다. 창청자동차는 이번 출자로 7만 5천 톤의 리튬 광물을 인수할 권리를 취득한다. 제2기 계획에 드는 비용의 과반을 부담할 경우는 15만 톤을 인수할 권리를 갖는다고 한다.
창청자동차는 중국 국내의 배터리 제조회사 등에 원재료를 공급하여 EV용 배터리를 우선적으로 공급받는 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제휴기업을 포함하여 EV를 안정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출자의 목적으로 보인다.
EV기업인 Yogomo Motor(河北御捷車業)의 제3자 할당증자를 받아서 25%를 출자하는데도 합의하였다. 최대 출자 비율을 49%까지 올릴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창청자동차는 요고모에 대해 자동차의 주행이나 안전 등에 관한 기술을 공여한다. 20년을 목표로 공동으로 15만 대를 제조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BMW와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EV판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데 대한 교섭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창청자동차의 발표에 따르면 두 회사는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여 16년에 EV를 포함한 제휴 협의에서 합의, 올해 들어서는 ‘미니’에서의 제휴 방법을 찾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독일 다임러의 고급차 ‘메르세데스 벤츠’와 경쟁하는 BMW의 고급차 제조 노하우를 흡수한다는 목적도 있다. 창청자동차와 BMW는 공장건설 후보지 선정을 시작하였다.
창청자동차는 1984년에 설립되었다. 군대식 규율과 철저한 원가관리를 배경으로 성장하였다. 2002년에 픽업트럭을 바탕으로 SUV에 참여하였다. 크기와 화려함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의 기호에서 생겨난 SUV 붐을 타고, 중국의 독자적 브랜드차로서는 최대 규모가 되었다.
최근에는 고급 브랜드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과 미국, 유럽의 자동차회사와 동일한 가격대를 노린 ‘WEY’브랜드를 투입한다. 또한 유럽과 미국의 Fiat Chrysler Automobiles(FCA)의 ‘지프’ 브랜드로 알려진 SUV 부문 등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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