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동버스를 일본으로 수출 -- 중국 BYD, 유럽 경쟁사보다 20%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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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0.2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2면
- Writerhjtic
- Date2017-11-05 17:13:07
- Pageview654
전동버스를 일본으로 수출
중국 BYD, 유럽의 경쟁사보다 20% 저렴
중국 전기차(EV) 최대 기업인 비야디(BYD)가 전동버스 등 업무용 EV의 대일 수출에 나선다. 가격은 유럽 제조사 등 경쟁사보다 20% 저렴하며 주행거리도 길다. 지게차 등과 합쳐 2018년에 100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한다. EV에서 세계적인 대기업 BYD가 일본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시장을 개척하는 거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본격 수출의 첫 걸음으로 2017년 안에 나하시에 전동버스 10대를 납입한다. 가격은 1대에 약 6,500만 엔으로 유럽 제조사 등 경쟁사의 수입제품과 비교해 20% 정도 저렴하다. 완충 시 주행거리는 250km로 경쟁사의 몇 십~200km를 웃돈다고 한다.
BYD는 일본에서 전동버스와 지게차 등 4개 차종으로 50대 정도의 판매실적이 있다. 2017년 말부터 2018년에 걸쳐 전장이 짧은 버스와 트럭, 비행장의 견인 차량 등을 투입하여 제품 라인업을 3배인 12개 차종으로 늘린다. 이외에도 영업인원을 10명, 엔지니어를 6명으로 기존의 3배로 한다.
BYD는 승용차 이외에 업무용 EV, 리튬이온 배터리 등의 부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전동버스는 런던과 LA, 시드니 등 전세계 50개국에서 약 3만대를 판매해왔다. 일본에서는 2015년에 교토에 5대를 납입한 정도이다. 주행거리 등의 성능 이외에 세계에서 축적한 주행 데이터와 메인터넌스 노하우 등을 무기로 일본에서도 판매한다.
일본 국내의 업무용 EV로는 지게차에서 전동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버스에서는 개조차 제조사 등이 EV버스를 만드는 일이 많다. 조사회사인 후지경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포함한 전동버스∙트럭의 일본 국내 2016년 판매대수는 1,300대로 중국의 1%에 그친다.
일반 승용차에서는 일본과 구미 제조사의 브랜드 파워가 강한 것과 환경규제가 다른 점에서 BYD는 일본에서 승용차를 판매할 계획은 현시점에서는 없다.
스웨덴의 볼보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지금까지 3,600대의 전동버스를 판매했다. 독일 다임러는 2018년 말에 전기버스의 양산을 시작한다. 대기오염이 문제가 되고 있는 런던은 7월, 2019년 중반까지 모든 노선을 전동버스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새로이 56대의 전기버스를 영국 기업과 BYD가 제휴해 국내 생산한다.
최근 중국기업의 일본 상륙이 잇따르고 있다. 공유 자동차의 모바이크가 8월에 삿포로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018년 봄에 일본인 대상 결제 어플리케이션을 투입한다. EV의 도입에서 앞서가는 중국에서 실적을 쌓아 올린 BYD로 인해 일본에서도 업무용 EV가 보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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