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지도로 일본∙유럽 제휴 -- 미쓰비시전기+히어, 젠린+톰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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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0.2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2면
- Writerhjtic
- Date2017-11-05 17:16:40
- Pageview508
자율주행 지도로 일본∙유럽 제휴
미쓰비시전기+히어, 젠린+톰톰
-- 위치정보와 데이터 일본 강세 --
자율주행 시대를 겨냥한 디지털 지도를 둘러싼 일본과 유럽의 제휴가 잇달아 탄생하고 있다. 27일, 미쓰비시전기는 유럽의 디지털 지도 업체인 HERE와, 젠린은 네덜란드 기업 TomTom과 각각 제휴한다고 발표하였다. 자율주행에서는 지도가 모든 정보를 집약하는 허브가 되기 때문에 위치 정보나 지도 데이터에 강한 일본 기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 지도는 컴퓨터상에서 취급할 수 있도록 데이터화된 것이다. 스스로 목표물을 지도 상에 설정하는 등 종이 지도로는 어려웠던 작업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미쓰비시전기가 제휴하는 히어는 이 지도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기업이다. 2015년에 BMW 등 독일 자동차기업 3사가 인수, 미국 인텔 등의 출자도 받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차량탑재기기나 인공위성을 제작, 차량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히어의 지도 데이터와 연계하여 20년 무렵부터 우선 유럽에서 고정밀도 위치정보 서비스를 전개한다.
자율주행 실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 지도에 실을 필요가 있다. 차량의 움직임을 결정하고 차량을 움직이기 위한 허브가 되기 때문이다. 미쓰비시전기는 준천정위성 ‘미치비키’로부터 나오는 cm단위의 고정밀도 측위 보강 신호를 활용한 실증 실험에 착수한다. 세계의 자율주행 관계자가 이 정밀도에 주목하고 있다.
27일, 기자 회견을 한 미쓰비시전기의 이구치(井口) 전무는 ‘자율주행은 자차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만으로는 성립하지 않는다. 어디를 어떻게 주행하면 좋을까? 외부의 정보를 나타내는 지도가 필수 요소다’라고 히어와의 제휴 목적을 밝혔다. 한편, 히어의 에자드 오버빅(Edzard J. C. Overbeek) CEO는 ‘우리들이 제공하는 것은 일상의 현실 변화를 반영하는 지도다. 차량과 외부의 모든 정보를 연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택 지도를 제작하는 젠린은 네덜란드의 디지털 지도 업체 TomTom과 제휴한다. 주행 중인 자동차의 위치 정보를 GPS로 수집하여 정확한 교통정체 정보를 제공한다. 자동차의 이동 속도나 도로에서 차지하는 밀도 등을 산출한다.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기술에 활용할 생각이다. 젠린은 강점인 지도 데이터 작성이나 운용 관리에 집중한다.
자동차회사나 미국 구글 등도 자율주행의 보급을 위해 디지털 지도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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