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용 반도체, 인텔∙모빌아이 연합 -- 자율주행 연대 가속, 레벨4 시험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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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0.2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7-10-30 16:49:16
- Pageview725
차량용 반도체, 인텔∙모빌아이 연합
자율주행 연대 가속, 레벨4 시험차량 100대
미국 인텔이 153억 달러에 인수한, 화상인식용 반도체기업 모빌아이(이스라엘)는 자율주행 등 차세대자동차의 연구 개발을 강화한다. 본사 근처에 대형사옥을 건설하여 인텔이 미국에 보유한 자율주행 관련 사업부문을 이전하여 진용을 확대한다. 차세대자동차를 둘러싸고 패권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인텔∙모빌아이 연합은 기술 개발을 우위로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모빌아이가 건설하는 메인 신사옥은 지상 30층, 4만 5천㎡의 부지에 관련 시설도 수용하여 인텔∙모빌아이 연합의 자율주행 기술의 사령탑이 된다. 현재, 예루살렘 본사에는 660명 정도의 사원이 소속되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4천 명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텔∙모빌아이 연합은 자율주행 차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우선은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100대 이상을 연내에 준비할 계획이다.
미국자동차기술회(SAE)가 정하는 자율주행 레벨4를 상정. 레벨4는 환경은 한정되지만 원칙적으로 운전자의 대응이 불필요한 레벨이다. 테스트 차량을 미국, 이스라엘, 유럽에서 시험 운전할 예정이다.
모빌아이의 창업자이며 회장 겸 CTO를 맡고 있는 Amnon Shashua 씨는 이스라엘 신문에 ‘지역에 따라 운전 스타일이나 도로, 표식이 다르다. 최종 목표는 어떤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를 완성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시험 운전의 목적을 강조하고 있다.
인텔∙모빌아이 연합의 사정 범위는 기존의 모빌아이가 특기 기술로 여겨온 센서 등의 기술에 머물지 않는다. 최근에 독일에서 개최된 자동차기술 회의에서 인텔의 자율주행 부문 최고는 ‘포괄적인 컴퓨터에 의한 솔루션을 자동차 업계에 제공한다’라고 강조하였다.
양사에 의한 개발로 상정되는 것은 ①인텔의 프로세서와 모빌아이의 칩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의 플랫폼 개발 ②차세대통신규격 ‘제5세대(5G)’에 의한 클라우드와 자동차의 접속 ③주행하는 자동차에서 얻을 수 있는 막대한 데이터 처리 등의 기술이다.
모빌아이는 1999년 창업으로 차량탑재 카메라에 따라 주위 차량과의 거리나 장해물 등을 순식간에 인식∙식별하는 화상처리기술과 함께 화상을 사용한 운전기술시스템에 강하다. 인텔은 3월에 인텔에 있어서 사상 2번째가 되는 거액으로 모빌아이를 인수하였다.
인텔은 2030년에는 약 8조 엔으로 추정되는 자율주행 차 시장의 주도권을 목표로 ‘IoT’를 전략 분야로 삼는다. 특히 대량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자율주행 차는 인텔의 강점을 살리는 유망 분야로 보고 힘을 쏟고 있으며, 모빌아이와의 협력을 강점으로 자율주행에 관한 기술에의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갈 전망이다.
차량탑재 반도체, 경쟁 격화
3사 중심으로 진영 형성
자율주행 차의 ‘두뇌’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스마트폰용 반도체 생산 기업인 미국의 퀄컴은 작년에 차량탑재 반도체 최대 기업인 NXP세미컨덕터즈(네덜란드)를 인수하였다. 반도체 기업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차량탑재 시장을 유망 시장으로 보고 있다.
자율주행이 주류가 되면 운전 상황을 인지하기 위해 각종 센서나 반도체가 사용된다. 1대의 자동차가 하루에 만들어 내는 데이터양은 4테라바이트(테라는 1조)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동영상 시청으로 하루에 사용하는 데이터양의 2,000배를 넘는 방대한 양이다. 자율주행에서는 이 정보량의 효율적인 처리가 요구되고 있다.
지금까지 반도체업체가 주력해 온 스마트폰 분야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반도체업체는 차량탑재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그 때문에 반도체업체는 거액 인수를 서두르고 있다. 퀄컴이 NXP의 인수에 투자한 금액은 5조 엔이다. 세계 1위인 NXP의 차량탑재 반도체를 손에 넣음으로써 자동차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
이것이 인텔을 자극하였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출발이 늦었던 아픈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기업 인수를 서둘렀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급속하게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것이 게임용 반도체를 개발해 온 미국의 엔비디아다. 게임용 화상처리 반도체(GPU)를 바탕으로 차량탑재 인공지능을 개발하였다. 미국 테슬라나 독일 아우디 등 자동차나 부품업체도 연계하여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율주행에 의한 대량의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두뇌를 둘러싸고 각 사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이를 축으로 자동차∙부품업체를 포함하는 진영 만들기가 추진된다.
● 반도체를 축으로 차세대자동차의 진영 만들기
엔비디아 |
인텔∙모빌아이 |
∙도요타자동차 |
∙BMW(독) |
∙테슬라(미) |
∙닛산자동차 |
∙포드모터(미) |
∙제너럴모터스(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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