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석유 사용량 증가는 계속된다 -- EV 보급으로 전력 부족
  • Category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7.10.2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5면
  • Writerhjtic
  • Date2017-10-30 09:11:59
  • Pageview502

석유 사용량 증가는 계속된다
EV 보급으로 전력 부족

세계적인 전기차(EV) 전환의 여파가 밀려오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이 7월이 2040년까지 가솔린, 디젤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는 정책을 내놓고, 중국도 화석연료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의 금지를 검토한다. 자동차의 연료 공급을 짊어져 온 석유산업, EV 보급에 필수적인 전력산업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 ‘탈석유’? --
환경 대책 강화로 ‘탈석유’가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고 석유 소비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자동차 분야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예상되었던 일이다. 작년에 로열 더치 셀의 간부는 결산 회견의 자리에서 “석유 수요는 5년에서 15년 사이에 최고조에 달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단 업계에서는 이러한 극단적인 비관론은 여전히 소수일 것이다. 미국의 엑슨모빌은 석유 소비량은 2040년까지 계속 증가할 거라고 예측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향후 몇 십 년간은 석유 사용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각 국이 EV 전환 정책을 내놓기 전이지만, JXTG홀딩스의 우치다(内田) 사장도 일간공업신문의 취재에서 “(급격하게 석유 소요가)없어지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 충분한 시간이 있다 --
오히려 셰일 혁명의 영향도 있어 석유 소비량은 감소하기는커녕 2035년 정도까지는 확대할거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공급과잉 경향으로 석유가 1배럴=50달러 정도로 추이된다면 개발도상국에서의 가솔린 자동차의 구입 대수는 확실히 증가한다. EV 전환이 추진되는 가운데에서도 세계적으로 본다면 수요가 확대되는 국면은 지속된다. 석유 회사들은 가스와 전력 등의 새로운 수익원을 육성하는 데에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것이 실태일 것이다.

-- 재생에너지 미지수 --
석유연료 자동차에서 EV로의 전환으로 전력의 공급부족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예를 들어 EV화를 강력하게 내놓은 영국에서는 총 전력수요는 10% 이상, 최고조 시에 최대 40% 증가한다는 추산도 있다. 영국은 202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의 중지를 내걸고 있고, 신규 원자력발전소도 건설 중인 힝클리포인트 원전을 빼면 주민의 반대와 높은 비용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재생가능에너지와 가스화력발전소로 조달한다는 방침이지만 미지수이다. 한편 “야간 전력을 활용한 EV의 충전과 에너지 절약이 지금까지처럼 추진된다면 에너지의 효율 개선으로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일본의 전력관계자)라는 견해도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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