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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라이드셰어 제휴 -- 구글, 2위인 리프트에 10억 달러 출자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10.2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2면
  • Writerhjtic
  • Date2017-10-27 15:11:30
  • Pageview585

잇따르는 라이드셰어 제휴
구글, 라이드셰어 2위인 리프트에 10억 달러 출자

‘자율주행 택시’의 실현을 위해 라이드셰어 업계에서는 제휴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2위의 라이드셰어 기업인 리프트는 19일에 구글계열 벤처캐피탈(VC)을 통해 10억 달러 출자를 받았다고 발표. 1위인 우버도 소프트뱅크그룹과의 출자 교섭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미국의 배차서비스 기업을 둘러싸고 IT 산업의 거인들이 서로 부딪히는 모습이다.

리프트는 구글계열 VC로부터 이사도 영입하였다. 10월에는 구글의 길 안내 서비스를 자사의 서비스에 채용하였다.

리프트는 미국 GM으로부터도 5억 달러의 출자를 받으면서 이사도 영입하였다. 그러나 GM이 기술을 제공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구글에 접근한 모양이다.

리프트의 시스템은 동종 업계의 타사와 비교하여 설계에 대한 사고가 유연하고 타사 시스템과의 접속∙융합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이 미국 밖으로 자율주행 분야의 진출을 도모하는데 있어서도 리프트의 유연함은 매력적이다. 산하의 VC를 통해 출자했던 우버와는 지적재산 문제로 소송을 하고 있는 등 대립 관계에 있는 것도 배경에 있다.

이번 출자 조달로 리프트의 기업가치는 110억 달러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그 앞길은 극히 불투명하다.

2020년대 전반에는 자동차기업에 의한 자율주행 택시 투입이 본격화된다. 운전자를 모집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진입 장벽이 단숨에 낮아진다. 라이드셰어 기업의 점유율을 빼앗길 가능성이 있다.

리프트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다. 구글과 협력하는 한편으로 가능한 오픈 마인드로 자동차회사 등과 제휴할 방침이다. 9월에는 포드모터와도 자율주행 차의 공동배차나 마케팅 등으로 제휴를 체결하였다. 한편 GM도 보란 듯이 우버와의 제휴를 모색하기 시작하였다.

어지럽게 변하는 제휴관계의 중심에는 유력 라이드셰어 기업에 잇달아 거액의 출자를 하는 소프트뱅크와 구글이 있다.

소프트뱅크가 우버와의 제휴를 실현시킨다면 출자하고 있는 아시아의 배차서비스 기업을 포함한 ‘세계연합’이 생겨난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리프트에 대한 출자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리프트를 통해 구글과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 양사가 대립할지 협력할지에 따라 향후 업계의 세력판도는 크게 변할 것이다. 자동차회사들이 소프트뱅크와 구글의 움직임에 좌지우지되는 장면이 늘어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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