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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목표는 농업의 제공권 -- 8개의 날개로 지상에 기류, 벼의 생육 진단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0.1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10-19 17:17:35
  • Pageview1071

기업과 농업
드론, 목표는 논의 제공권
8개의 날개로 지상에 기류 생성, 벼의 생육 진단

무거운 탱크를 짊어진 사람이 노즐로 농약을 살포한다. 여름의 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러한 풍경이 가까운 시일 내 없어질 지도 모른다. 무인소형기, 드론이 농업에도 진출, 원격 조작으로 농약을 살포하거나 농작물의 생육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제공권을 쥐고 있는 기업은 어디일까? 격렬한 승부가 시작되었다.

하마마쓰시의 산 속, 클레이 사격장이었던 광장에서 게 모양을 한 드론이 날고 있다. 야마하발동기가 개발한 농업용 드론 ‘YMR-01’이다.

‘날개의 숫자가 특징입니다’라고 개발그룹의 요시야마(吉山) 씨는 말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정육각형 모양의 드론은 일반적으로 날개도 6개다. 그러나 YMR-01은 8개다. 농약이 나오는 노즐의 상부 2곳은 2개의 날개가 위아래로 겹쳐있다.

위아래로 겹쳐 있는 2쌍의 2개의 날래가 농약을 지상을 향해 강하게 내뿜기 위한 기류를 만든다. ‘약제가 도중에 분산되지 않고 목표 지역에 정확하게 도달하게 된다’라고 요시야마 씨는 말한다. 이 드론은 2018년 봄에 발매한다.

-- 소규모 농가에 길 --
야마하발동기는 1987년부터 농약살포용으로 무인 헬리콥터를 제조∙판매해 왔다. 총 등록 대수는 약 2,800대. 일본 논의 약 40%가 야마하발동기의 무인 헬리콥터로 농약을 살포하고 있다. 야마하발동기는 무인 헬리콥터를 시작으로 하는 ‘무인기 사업’으로 16년 12월기에 약 50억 엔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한 야마하발동기가 왜 드론 사업에 참여할까? UMS(Unmanned System) 사업추진부장인 나카무라(中村) 씨는 ‘무인 헬리콥터로는 커버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요구가 있다’라고 설명한다. 그 요구를 수용한다면 무인기 사업의 매출은 100억 엔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인 헬리콥터의 약점은 1기에 1,200만 엔이 넘는 비싼 가격이다. 그래서 개인이 구입하는 것은 어렵고 농협 등을 통해 공동 소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크기도 대형이고 조작도 어렵기 때문에 판매점이나 특약점의 스태프 등이 살포 작업을 대행하는 일이 많다. 소규모 농지가 많은 산간 지역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논의 약 30%가 아직도 농약 살포를 사람의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다.

11일에 마쿠하리메세(지바시)에서 시작된 제4회 국제 차세대농업 EXPO에서는, 야마하발동기의 YMR-01을 전시한 부스에 농업관계자가 모여서 무인 헬리콥터의 노하우를 활용한 운행 어시스트 등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었다. 모터가 동력원이기 때문에 소음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가격은 비공개지만 200만~300만 엔의 범위라고 한다. 엔진 대신에 모터를 채용하거나, 무인 헬리콥터보다 작게 함으로써 생산 비용을 낮췄다. 니가타현에서 EXPO를 찾은 한 남성은 ‘이 수준이라면 개인도 소유할 수 있다’라고 구입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의 비즈니스는 정밀농업이다’. 야마하발동기의 나카무라 부장은 자사의 전략을 이렇게 표현한다. 정밀농업이라는 것은 IT와 농업을 조합한 말이다. 작물의 생육 상황을 파악하여 병든 부분에만 약제를 살포하는 등의 서비스를 상정하고 있다.

그를 위해서는 고도의 센서를 드론에 탑재하거나, 센서를 통해 얻은 정보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 나카무라 부장은 파트너가 될 기업을 찾기 시작하였다. 야마하발동기의 앞에 버티고 있는 것은 세계최대 드론 기업인 중국의 DJI다.

-- 라이벌을 의식 --
농업엑스포에서 DJI의 최신기 ‘AGRASMG-1’을 소개한 것은 드론을 개발∙판매하는 스카이로봇(도쿄)이다. 부스에서는 드론을 띄우는 데모로 관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데모에서는 ‘무인 헬리콥터는 하늘을 나는 바이크와 같은 것이다. 드론의 강점은 보다 간편하게 날릴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야마하발동기를 의식한 듯한 발언도 있었다.

DJI의 최신기는 마이크로파레이더로 비행 고도를 확인한다. 사람이 조작하지 않아도 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부스에서는 토양 상태를 진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여, 내년 봄에는 보다 상세한 진단이 가능해 진다는 것을 어필하였다.

‘일본의 벼농사를 세계의 최첨단 현장으로 만들고 싶다’. 벼농사용 드론을 개발한 스타트업 Nileworks(도쿄)의 야나기시타(柳下) 사장은 의욕적으로 말했다. 비료나 농약의 살포뿐 아니라 탑재한 카메라로 벼의 생육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나일웍스 드론의 특징이다.

야나기시타 사장은 ‘나일웍스의 벼농사용 드론의 기술은 세계적으로 봐도 앞서 있다’라고 자부한다. 첫째, 센티미터 단위의 정밀도로 완전자동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드론에 12종류의 센서를 탑재, 수평 위치에서 2cm의 오차, 고도에서 5cm의 오차로 제어하면서 완전자동비행이 가능해졌다.

둘째는 드론에 탑재한 펌프에 비료나 씨앗을 채우면, 뿌리고 싶은 곳에 균질하게 비료나 씨앗을 뿌릴 수 있다. 드론이 비행 속도나 지형, 필요한 비료량 등을 바탕으로 계산하여, 펌프의 배출구의 개폐 타이밍을 조절하면서 배출량도 자동으로 조절된다고 한다.

셋째는 드론에 탑재한 카메라로 논을 상공에서 관찰하여 벼의 생육 상태를 진단하는 구조다. 탑재된 카메라는 1초 동안에 15회의 촬영이 가능하며, 벼의 광합성 상황을 고성능 카메라로 분석, 작물 속에 포함된 전분량을 계산하여 벼의 생육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생육상황에 따라 비료 등의 약제의 적절한 살포 시기 등도 산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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