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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로 전환’의 실상 (4) : 서플라이어 -- ‘수익원’ 판단 어려워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0.1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10-19 16:56:15
  • Pageview984

‘EV로 전환’의 실상 (4)
서플라이어
수익원’ 판단 어려워

-- 2조 엔 감소 --
전기차(EV) 전환으로 부품의 서플라이 체인도 흔들리고 있다. “3조 5,000억 엔의 매출액 중 2억 엔 가까이 없어진다.” 아이신정기의 이하라(伊原) 사장은 위기감을 숨기지 않는다. 자동차가 모두 내연기관이 아닌 ‘순수 EV’가 된다면 엔진, 배기관, 변속기 등을 주력으로 하는 부품 제조사는 기둥이 무너진다.

하지만 미래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것 같다. 프랑스, 영국 정부가 내놓은 2040년 이후의 가솔린, 디젤 자동차의 판매 금지에는 현 시점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V) 등은 포함되지 않은 모양이다.

완성차 제조사의 순수 EV의 판매 목표에도 차이가 있고 2030년 시점에서 세계 판매의 10~30% 정도가 대세를 점한다. 이러한 이유로 EV 전환으로의 초조함을 가지는 반면 미래에도 일정 비율로 엔진 자동차는 남아 있을 것이다 라는 의견도 있다.

-- 양쪽 모두 주시 --
칼소닉칸세이는 매출액의 20% 이하가 배기계통 부품이다. 모리타니(森谷) 사장은 “앞으로 새로운 머플러를 개발하는 기업은 없을 것이다. 기존 기업 안에서 도태될 것이다.”라며 ‘잔존자 이익’의 확보를 노린다. 3월에 닛산자동차 산하를 벗어나 독립 제조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칼소닉칸세이. EV와 엔진 자동차 모두 주시하면서 설비투자를 이어간다.

차량용 리튬이온 이차전지에서 세계 최고인 파나소닉 조차 신규 투자의 판단은 신중하다. 파나소닉은 6월에 미국 네바다주에서 테슬라의 EV용 배터리 생산을 개시했다. 2018년에 중국 다롄시, 2019년에는 효고현 히메지시의 공장에서도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단 스가(津賀)은 시장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새로운 건물을 세우는 리스크를 가능한 회피한다.”고 말한다.

한편 EV의 보급 정도에 관계 없이 부품 차원의 전동화는 유예 없이 추진된다. 자동차의 원가에 차지하는 전자제품의 비율은 2016년 시점의 30%에서 2025년에는 50%로 높아진다. 마쓰이(松井) 상무는 “도요타자동차의 전동 시스템을 개발하는 파나소닉은 생산 실적과 기술 완성도에서 우위성이 있다.”라며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에 자신을 보인다.

-- ‘삼종신기’ --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즈(AMS)는 7월 혼다와 전동차량 모터의 사업회사를 설립했다. 야마아시 히타치AMS CTO는 “히타치로서 전동차의 ‘삼종신기’인 인버터, 모터, 배터리를 갖추고 있다. 미래에는 (전동화 유닛으로서) 시스템 판매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전동화와 궤를 같이하여 시스템 단위에서의 발주 수요도 증가할 거라고 전망한다.

완성차 제조사는 2020년대 초반까지 양산형 EV를 잇따라 투입할 방침이다. 단 EV만이 남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는 각국의 에너지 사정과 시내주행과 장거리주행이라는 이용 상황마다 다양한 전동차량이 혼재될 거라고 예측된다. 히타치는 어디에서 수익원을 발견할 것인가. 부품 제조사는 어려운 판단을 강요 받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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