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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학생에게 기업가정신 육성 -- 기술 습득을 대학이 지원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6.10.0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2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0-12 14:21:44
  • 조회수687

이공계학생에게 기업가정신 육성
기술 습득을 대학이 지원

대학이 고도한 전문지식을 가진 이공계 대학원생과 젊은 연구자를 기업가로 육성하는 시도를 시작했다. 기업가육성으로 실적이 있는 해외대학의 노하우를 배우고,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과 발상력을 연마시킨다. 일본은 우수한 연구자는 많지만, 연구결과를 토대로 기업∙창업하는 케이스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적고, 문부과학성도 내년부터 새로운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 교토대학 이스라엘 연수 --
9월 22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중심가에 있는 창업지원거점 「라이즈 텔아비브」. 교토대의 대학원생 약 20명이 3~4명으로 팀을 만들고, 자신들이 만든 사업 플랜을 현지의 벤처 투자자 앞에서 발표했다.

아이디어 중 하나는, 콘서트 장에서 아이돌과 관객을 연결시키는 새로운 서비스이다. 관객은 교토대가 개발한 기술을 사용한 고글을 쓰고, 아이돌은 특수한 렌즈를 눈에 장착한다. 서로의 시선이 맞으면, 고글 안의 화면에 아이돌의 메시지 등이 표시된다.  6개팀의 발표가 끝나면, 투자자가 신규성 등을 심사한다. 콘서트 장의 새로운 서비스는 “재미있다. 꼭 실현해주길 바란다” 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토대가 2014년부터 실시하는 「해외창업연수」의 일환으로, 대학원생들은 9월 17일~24일에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국책으로서 벤처기업 육성에 힘을 쏟고, 높은 과학기술력을 활용한 창업이 활발한 나라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기질에 대하여 투자자의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IT와 약품관련의 벤처기업을 견학했다.

2014년도는 미국의 하버드대와 펜실베니아대, 2015년도는 스웨덴의 룬드대와 영국의 캠브릿지대를 방문했다. 책임자인 키타니교수는 “큰 목적은 의식개혁이다. 창업은 일상에 있으며, 창업을 통해 자신의 연구가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라고 말한다.

이스라엘 연수에 참가한 통신네트워크를 연구하는 석사1년인 타카키는 “창업은 어렵고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현지의 기업가와 주변의 참가자의 이야기를 듣던 중 의외로 일상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창업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라고 이야기했다.

교토대의 해외연수는 문부과학성이 14년도에 시작한 글로벌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 육성 촉진 사업(EDGE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다. 교토대 이외로는 오사카대, 와세다대 등 13개의 대학교에 연간 수천만엔~1억엔 정도를 지원한다. 기업가인재의 육성을 후원한다.

배경에 있는 것이 일본의 학생의 기업의식의 저조이다. 복수의 나라가 공동 실시하는 「기업가정신에 관한 조사(GEM조사)」에 의하면, 2013년 일본의 「기업활동율」은 3.7%로 미국(12.7%)와 영국(7.1%), 독일(5.0%) 등의 선진국을 밑돈다. 기업활동율이란, 창업의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과 창업 3년반 미만의 기업경영자가 18~64세의 인구에 차지하는 비율이다.

-- 와세다대학 고객에게 인터뷰 조사 --
와세다대는 2014년부터, 「비즈니스모델 가설 검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을 일으키는 방법을 배우는 「Lean Launch Pad」라고 하는 미국의 스탠포드대학 등이 도입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참고로 했다. 기초와 상급의 두 가지 코스가 있어, 상급은 3명이 한 팀으로 2~3개월 동안 사업계획을 만든다.

특징은, 서비스와 상품의 고객이 되는 기업 등에 인터뷰 조사를 실시하는 점이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사업계획의 수정을 반복한다. 강사를 맡고 있는 Learning Entrepreneur’s Lab(도쿄)의 츠츠미 대표는 “사업계획을 만들어 발표하는 것뿐 아니라, 고객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어떻게 실현하는가를 배우게 한다.” 라고 설명한다.

한편, 오사카대는 대학에서 시작한 벤처기업이 많은 캘리포니아대의 샌디에이고캠퍼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해외연수프로그램을 년 2회 운영한다. 기간은 2주로, 마케팅과 재무 등의 기초지식을 배우고, 현지의 투자자에게 자신의 연구성과의 사업화 계획을 발표한다.

담당하는 카네마츠 교수는 “일본의 연구자에게는 기업∙창업을 하는 것은 상업주의로 필요 없다 라고 하는 의식이 남아 있다. 연구와 창업의 가까움을 해외에서 배우길 바란다.” 라고 말한다.


-- 2013년 각 나라의 기업활동율 --
1. 인도네시아
2. 브라질
3. 아르헨티나
4. 멕시코
5. 중국
6. 미국
7. 캐나다
8. 남아프리카공화국
9. 인도
10. 영국
11. 한국
12. 러시아
13. 독일
14. 프랑스
15. 일본
16. 이탈리아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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