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 개선, 도요타 지원시스템 -- 제조의 지혜 전수, 낭비 줄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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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9.1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22 09:41:14
- 조회수701
기업과 농업
농업 개선, 도요타 지원시스템
제조의 지혜 전수, 정리·상자포장 등 낭비 줄이기 등
도요타자동차의 농업지원시스템「농작계획」이 성과를 올리기 시작하였다. 어수선하게 농기구가 놓여 있던 공간이 효율적인 작업 공간으로 변신하고, 논밭 작업의 많은 부분에서 낭비가 줄고 있다. 그러한 일을 가능하게 한 것은, 기업의 농업비즈니스에서 상상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 아니라, 도요타의 특기인「아날로그」식 개선 활동이다.
「이것으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농업법인 One(가나자와시)의 미야노(宮野) 부대표가 수확한 연근을 선별하고, 상자 포장할 때에 사용하는 수주 카드를 보여 주었다. 매출처, 무게, 사이즈 등이 적혀 있다. 도요타의 조언으로 만든 것이다.
이전에는 종업원 한 명이 엑셀 일람표를 보면서 다른 스태프에게 구두로 지시를 하는 방식이어서, 잘못 말하거나 잘못 듣는 등의 실수를 방지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각자가 카드를 주변에 두고 계량이나 상자 포장을 하기 때문에 실수는 크게 줄었다. 미야노 씨는「레시피도 상자에 넣고 싶다」라고 말한다.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것 자체를 즐기는 여유가 생겼다.
-- 휴일이 주 1.5일로 --
도요타가 2014년에 시작한 농작계획에는 2개의 큰 축이 있다. 클라우드 상에서 작업을 데이터 관리하는 시스템과, 실수를 없애는 개선 지도다. 전자의 IT서비스가 주목을 받기 쉽지만, 논밭과 씨름하는 현장이 갑자기 정밀공장으로 변신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효과를 올린 것은 자동차공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하는 개선 활동이다. 현장에서 활약했던 스태프가 철저하게 지도하는 방법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지도는 쉽지 않다. 16년 초의 첫 면담에서 농업에 대한 생각을 밝힌 미야노 씨에게 도요타의 스태프가 건넨 말은「전혀 정리되어 있지 않네요」였다.
그 다음부터는「도요타의 평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바닥에 방치하였던 도구나 기계를 사용 빈도에 맞춰서 공간을 정리하였다. 수확부터 출하까지의 리드 타임을 단축, 손실을 줄였다. 휴일을 주 1일에서 1.5일로 늘리는 것도 가능했다. 자연에 크게 좌우되는 농업에 있어서 휴일의 증가는 오랫동안의 과제였다.
지도를 받는 것을 처음에는 불안하게 생각하는 농업법인도 있다. 쌀이나 포고버섯을 재배하는 우치우라 애그리서비스(이시카와현)의 세즈메(瀬爪) 부사장은「비용 삭감만을 요구할 것으로 생각했었다」라고 말한다.
쌀의 재배 면적은 약 70헥타르로, 평균 농지면적인 3헥타르를 훨씬 웃돈다. 중에는 농지를 지키고, 경작 포기를 방지하기 위해 받아들인 조건이 나쁜 논도 있다. 그러나 도요타는 그러한 논도 배제하지 않고 효율을 올리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 주었다.
-- 사료 생산 1.5배 --
그 하나가 사료 생산이다. 논에서 벤 벼를 원통모양으로 묶어서 사무소로 운반, 포장하여 사료로 가공한다. 도요타의 조언으로 포장에 걸리는 시작을 측정해 보았다. 결과는 3~4분. 이 리듬에 맞춰서 가능한 끊김 없이 벼 묶음을 운반하도록 하였다.
작업의「대기시간」을 없애는 도요타의 생산방식이다. 효과는 하루 생산량이 1.5배로 증가하였다. 효율 향상은 사원의 대우 개선으로 이어진다. 올해는 상여금을 2번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농작계획에는 눈에 띄는 특징이 있다.「자신이 재배하는 편이 효과가 좋다」라는 생각으로 참여하여 실패하는 기업과는 대조적으로, 재배 지도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떡은 떡집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 방침이다(신사업 기획부).
「모두 작업을 마쳤다」. 나베하치농산(아이치현)의 야기(八木) 사장은 사무소의 컴퓨터 화면을 보고는 기뻐하며 큰 소리로 말했다. 나베하치농산은 도요타의 농작계획의 개발에 협력한 농업법인이다.
도요타가 나베하치농산을 방문하여, 개발에 착수한 것이 11년이다. 1,000매(1매(枚)=300평)가 넘는 논을 클라우드 상에 등록하여,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작업을 관리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다음으로 목표하는 것은 쌀의 품질과 수확량 증가다.
앞으로 분석하는 것은 비료의 종류와, 쌀의 맛과의 관계다. 야기 사장은「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내년에도 열심히 하려는 각오를 다지는 것이 농사의 즐거움」이라고 말한다. 그를 위해 시스템 활용을 도입한 것이다.
도요타의 담당자는「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해 주는 것이 기쁘다」라고 말한다. 농작계획도 내용 개선을 추진한다. 끊임 없는 개선이 농업 현장에서 뿌리를 내리려 하고 있다.
-- 유상이라도 지도 희망, 높아지는 의식 --
개선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사건」이 올해, 도요타의 농작계획 개발에 협력한 나베하치농산에서 발생하였다. 황금연휴 기간에 쉴 수 없었다.
원래 모내기가 집중되는 이 시기는, 주위의 농업법인도 포함하여 휴일은 없었다. 농작계획을 사용하기 시작한 성과로, 15년과 16년에는 직원이 교대로 이틀 쉴 수 있었다. 그래서「올해도 그렇게 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야기 사장).
스태프가 1명 감소한 것도 이유지만, 야기 사장은 모든 사람의 마음이 해이해졌다는 사실을 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한다.
도요타의 농작계획의 목적은「농업에 대한 공헌」이다. 큰 수익사업으로 만들 생각은 없다. 그러나 적자를 허용하는 것도 아니다.「최저한의 경비는 회수한다」(신사업 기획부). 서비스는 무상이 아니다. 나베하치농산이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그것을 상회하는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황금연휴 기간의「연휴 제로」는 배울 것이 아직 많다는 것을 통감하게 해주는 사건이었다.
도요타의 농작계획을 이용하는 농업경영은 올해 30개가 넘었다. 지자체나 농협 등, 지금까지의 농업 지원은 무상이 대부분이었다.
수수료를 지불하여 작업을 개선하고자 하는 농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유상 지도의 의의를 이해하는 경영이 농업계에서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