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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전기자동차, 상용화 눈앞에 -- 신흥 기업, 대기업 경쟁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9.1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19 16:35:15
  • 조회수810

태양열 전기자동차, 상용화 눈앞에
신흥 기업, 대기업 경쟁

중국정부가 영국과 프랑스 정부에 이어 가솔린 차 등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침을 정했다. 세계 각 지에서 전기자동차(EV)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항상 거론되고 있는 것이 충전 거점의 정비 및 항속거리의 문제이다.

그 해결책 중 하나가 태양열 자동차이다. 차고가 낮아 승차가 어려워 보이는 자동차를 상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나, 일반 도로에서 달리는 차와 동일한 태양광 승용차도 등장하여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태양광+EV」로 편이성도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는 최신 개발 상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스스로 충전하는 EV---. 이런 노래가사로 예약판매를 시작한 것이「Lightyear One」이라는 이름의 태양열 자동차이다. 네덜란드의 기술계통 명문인 아인트호벤 공과대학 졸업생이 설립한 Lightyear(라이트이어)가 개발했다. 2019년에 우선 10대를, 2020년에는 100대를 생산할 계획으로, 가격은 11만 9,000유로부터이며 미국과 유럽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라이트이어는「충전 없이 수개월간 달릴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태양광 패널에 의한 충전은 일조 시간에 의해 좌우된다. 라이트이어는 기본적으로, 하와이에서 연간 2만km, 뉴욕에서 1만4,000km, 암스테르담에서 1만km를 달릴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세계최대의 태양전지 생산능력이 있는 중국에서도 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박막 태양전지의 생산 판매가 주력사업인 하너지(汉能控股集团)는 2016년, 태양광 발전만으로 달리는 완전 태양광 발전 자동차의 시작(試作)차를 4대 공개했다. 당사에 따르면, 5~6시간의 일조량만 있으면 충전이 제로인 상태에서 하루 약 80km를 달릴 수 있다고 한다.

독일 대형 캠핑카 업체인 데스랩스(DethLeffs)는 지난달 말, 차체의 상부뿐만 아니라 측면 및 후면도 빈틈없이 태양광 패널로 덮은 캠핑카를 공개했다. 내부에 키친 및 TV를 갖춰 공기순환기를 포함해 모두 전기로 가동된다. 충전지를 탑재하여 1,500회 반복해서 충전한다면 통산 약 25만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에 부착한 31평방미터, 출력 약 3,000W의 태양광 패널로부터 전기가 공급된다.

거실로써의 기능도 중요한 캠핑카에서는 차에서 숙박을 할 때의 에어컨 연료를 무시할 수 없다. 태양전지에 의한 발전(發電)으로 보충한다면 연료비의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가격 등 판매계획은 아직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신흥 자동차 업체뿐만 아니라, 대형 자동차 업체도 태양광 발전을 전원으로 한 EV개발를 추진하고 있다. 독일의 폭스바겐 산하의 독일 아우디는 지난달 말, 하너지와 협력하여 태양광 패널을 지붕에 장착한 EV를 개발한다고 발표, 연말까지 시작차(試作車)를 완성할 예정이다. 태양광에 의한 전력을 에어컨 등에 사용하여 한 번의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를 늘린다. 당사는「최종 목표로 주행용 배터리로서의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말한다. EV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독일과 태양전지 대국인 중국이 손을 잡은「독일∙중국 연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자동차는 아우디에 앞서, 2월에 신형 프리우스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PHV)로 태양광 패널을 탑재한 모델을 발매했다. 양산차로서는 세계최초로, 주차 중에 태양광을 EV의 주행용 에너지로 바꾸는 시스템을 도입. 에어컨이나 오디오뿐만이 아니라, 주행용 전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태양광 발전으로 커버할 수 있는 주행거리는 하루 최대 6.1km, 평균 2.9km 로 한정되어 있다. 주요 에너지원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힘에 부치지만, 앞으로 기술의 진화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V를 둘러싸고 미국 반도체 대기업인 퀄컴이 무선 급전의 실증실험을 계속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도로를 달리면서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차도를 만들 계획도 있다.

연료 전지차는 수소 충진이라는 에너지 인프라 상의 벽이 있기 때문에 EV의 전기 공급 기술이 발전한다면 친환경 차로써의 차이는 한 단계 더 벌어지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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