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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산업 창세기 -- 일본을 살다 (2) / 외국인 조력자의 필요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6.09.3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6-10-06 18:21:50
  • Pageview1071

신(新)산업 창세기 -- 일본을 살다 (2)
그래도「외국인 조력자」가 필요 없습니까?

「아시아發의 이노베이션을 일으키고 싶다」. 그런 결의를 가슴에 담고, 2008년에 일본에서 창업한 중국인이 있다. 하남성 출신의 테이 토우(䄇濤)씨(34). 온라인 광고를 열람자가 얼마만큼 정독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기술을 가진 벤처기업, popIn(포핀, 동경都)사의 사장 이야기이다. 국내의 250개 사이트에서 채용되고 있는 이 회사의 기술. 작년 6월에는 중국의 인터넷 검색의 최대 기업인, 百度(하이두)의 산하로 들어가, 대만이나 한국에서도 사업전개를 시작했다.

-- 1,000명대를 돌파 --
18세에 일본에 와서, 도쿄 공업대, 도쿄대학원에서 정보공학을 배웠던 테이 씨가 왜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일본을 창업의 무대로 골랐을까? 「아시아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있기 때문이죠」. 그는 덧붙여 이렇게 말한다. 「All・아시아」의 인재가 창업할 때, 고생을 함께 했다. IT(정보기술) 기술을 가진 일본인을 포함해, 시급 2,000엔으로 아시아출신 유학생을 알바생으로 채용하여, 프로그래밍 등의 업무를 맡겼다. 지금도 20명의 종업원 중, 40%가 외국인이다.

섬나라의 폐쇄적인 「촌(村)사회」로 불렸던 일본에, 외국인의 조력자가 늘고 있다. 법무성에 의하면, 2015년에 「경영・관리」의 체류자격을 취득한 외국인은 1,352명. 최근 수 년간은 감소추세였으나, 한꺼번에 천명 대를 돌파했다. 전원이 사업자는 아니지만, 회사경영에 관련된 외국인 층의 폭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 이단(異端)의 발상, 촌(村)사회에 힘이 되다 --

「일본이기 때문에, 회사의 성장이 기대된다」. 로봇제어장치 벤처기업인 MUJIN(도쿄都)의 공동창업주이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미국인 데안코 씨(33)의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미국의 카네기멜론대학에서 로봇공학의 권위자인, 카나이데 교수(70)의 제자였던 데안코 씨. 노동인구가 줄고 있는 일본에서야말로, 자신이 연구해 온 로봇의 제어기술을 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11년 설립 이후, 거래처의 개척에 주력하여, 현재는 물류기업 등 약 20개 회사에 기술을 제공하는데 까지 왔다.

-- 자금조달에 벽 --
물론, 일본에서 사업을 하는 어려움도 있다. 데안코 씨는 「실적을 제시하지 않으면 상대도 안 해준다」라고 지적한다. 일본기업은 새로운 최신기술이나 최신상품에 대한 평가에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상담부터 정식 수주를 받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실적이 없기 때문에 더욱, 혁신적인 것인데 …」.

자금조달의 장애물도 높다. 인터넷 상에서 의사에게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는 엔 터치(도쿄 都)를 2015년에 창업한 미국인 마티 로버츠 씨(39)는 「사회적 신용을 얻지 못해, 몇 번이나 자금조달에 실패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업계의 벽이 무너져, 신(新)산업을 창출해내기 위해 세계가 경쟁한다. 기존의 발상의 연장선으로는 더 이상 경쟁이 될 수 없다. 「일본인이 생각하지 못하는 발상을 가진 외국인 기업가를 좀 더 활용해야 한다」라고 와세다 대학의 히가시데 교수(53)는 지적한다.

독자적 규칙과 제도로, 긴 세월 동안 질서를 지켜 온 일본. 이단(異端)의 인재는 「이상한 사람」으로 저해될 수 있다. 이대로의 일본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마음의 문을 살짝 여는 것 만으로도 보이는 혁명의 싹. 그곳으로 발을 내디딜까, 말까를 결정하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외국인 유학생 20만명
베트남, 네팔 급증

일본의 새로운 사업을 이끌, 「황금알」이 될 수 있는 외국인의 저변이 넓혀지고 있다.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에 따르면, 2015년 5월시점에서 일본에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은 20만 8,379명. 전년 5월부터 13%가 증가했다. 체류자격의 변경으로 2011년 5월이후부터 일본어 교육기관에 재적하는 유학생까지 카운트하게 되어, 20만명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출신지 별로는 아시아가 19만명 이상으로 압도적이며, 그 중에서도 중국이 9만 4,111명으로, 국가별로는 가장 많다. 단, 중국에서의 유학생 수는 더 이상 늘지 않고 한계점에 왔다. 2015년은 전년대비 약간 줄었으나, 전체가 차지하는 비율은 45.2%이며, 처음으로 50%를 끊었다.


반면, 베트남과 네팔에서 온 유학생은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은 3만 8,882명으로, 2014년 5월부터 50% 가까이 늘어나고 있으며, 네팔도 50%넘게 증가하여, 1만 6,250명이다. 전년대비 약간 줄어든 한국을 제치고 국가별 3위이다.

배경에는 현지에서의 취업난이 있다.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일본계 기업의 진출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베트남에서는 취직에 유리한 일본어 학구열이 높아지고 있다.

「젊었을 때부터 익숙한 일본에서 창업을 ….」이란 흐름이 강세이다. 조사회사인 도쿄상공 리서치에 의하면, 일본에서 사장에 재임하고 있는 중국출신은 2015년에 1,763명. 2011년에 비해, 500명 이상 늘었다. 앞으로는 중국인 이외의 경영인재가 증가할까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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