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의 미래 (중) -- 가정∙교육 등 유망 시장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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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9.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9-14 21:02:47
- Pageview794
로봇의 미래 (중)
가정∙교육 등 유망 시장으로 확대
헨릭 크리스텐센(Henrik Christensen) /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고 분교 교수
Q. 로봇의 이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로봇 도입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제조업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작업자 약 100명 당 1대의 로봇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으로, 보급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물류업계에서는 작업 간소화에 도움을 주고 있고, 가정에서는 자동청소기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료분야에서는 수술 및 간병 등에 약 만 대의 로봇이 도입, 방위에서는 지진 조사와 감시용 무인기 등, 지상과 상공에서 사용되고 있다. 우주에서는 국제우주스테이션 등에서의 활용이 추진되고 있다」
Q. 향후 전망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세계적으로 노동인구 감소가 심화되어, 제조업에서는 대략 작업자 20명에 1대의 로봇이 활용되는 규모까지 로봇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화 로봇 및 가사지원 로봇 개발에는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하고 있지만, 제조업에서는 높은 수준의 로봇을 개발하는 FANUC과 같은 기업이 아직 없어, 유망한 신규 시장이 될 것이다. 교육에서는 학생 별 학습 상황에 맞춰 지도하는 로봇의 도입이 확대될 것이다」
Q. 로봇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로봇의 새로운 영역을 넓히는 로봇국제경기대회∙전시회『World Robot Summit(WRS)』는 비즈니스 기회와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기술의 활용이 사업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구상, 경기를 통해 이것을 누가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가를 가려내는 경기대회이다. 최종적으로 그 해결책을 기업에 이관해 사업으로 연결시키도록 할 필요가 있다」
Q. WRS에서는 어떤 과제가 상정되어 있나요?
「예를 들어, 로봇은 부드러운 소재를 집거나, 지퍼를 열거나 닫는 등의 작업에 약하다. 이러한 취약점들을 극복할 수 있다면, 제조업 분야에서 자동화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 한편, 현재에는 투자가와 연구자가 함께 논의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에 WRS가 그 촉매가 되어 사업화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현재 어떤 연구를 하고 있으신가요?
「매일 매일 우리가 멋진 생활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로봇이 사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람의 표정을 통해 희로애락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로봇의 행동이 달라진다면 사람은 질리지 않고 로봇과 생활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하)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