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perless 시대 위한 대응책 -- 사무기기업체, 잉크젯 기술을 다른 용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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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9.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13 17:22:58
- 조회수755
Paperless 시대를 위한 대응책 마련
사무기기 업체, 잉크젯 기술을 다른 용도로 전용
▶ 잉크젯; 프린터 헤드로부터 입자상태의 잉크를 종이 등의 대상물에 분사하여 문자 및 도형을 인쇄하는 기술. 잉크젯과 함께 대표적인 인쇄기술인 레이저는 분말 상태의 잉크를 열이나 압력에 의해 정착시킨다. 잉크젯은 레이저에 비해 기구가 단순하며 가격도 저렴하여 소비전력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사무기 업체가 잉크젯 기술을 종이 이외의 인쇄에 응용하고 있다. 후지쓰 필름은 피혁 등에 무늬나 모양을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리코는 의류에 인쇄하는 소형 기종을 투입한다. 페이퍼리스(Paperless)화가 진행됨에 따라, 일본의 잉크젯 프린터 시장은 축소 경향이 있다. 인쇄기술을 다른 용도로 전용시킴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
-- 후지쓰 필름; 피혁 등에 무늬나 모양 / 리코; 의류용, 가격 3분의 1 --
후지쓰 필름은 피혁 및 합피 등에 고정밀도 인쇄가 가능한「유비크(Uvique 기술」을 개발했다. UV(적외선)을 조사(照射)하면 경화되는 수지를 배합한 잉크를 안정적으로 배출시킬 수 있게 되었다. 내열성은 기존에 있는 UV프린터의 약 5배라고 한다. 인쇄면은 소재가 가진 질감을 남겨둔다.
야마하 발동기가 9월에 발매한 스쿠터의 순정 시트에 해당 기술을 채택했다. 검은 색 등 심플한 디자인의 시트를 채택한 스쿠터가 많은 가운데, 체크무늬를 프린트했다. 후지쓰 필름은 시트 외에도, 가방 및 구두 등의 패션, 스포츠 용품, 자동차 내부 장식품으로의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잉크젯 사업부의 마쓰시타(松下) 씨는「소량 로트(Lot) 인쇄가 가능하여 1점뿐인 것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한다. 당사는 2016년도에 600억엔이 넘었던 잉크젯 관련분야의 매상고를 해당 기술의 판로 확대를 통해 2021년도에 1,000억엔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리코는 올 가을, 의류에 직접 인쇄할 수 있는 잉크젯 프린터를 일본에서 발매한다. 타사의 의류 전용 프린터의 4분의 1정도 크기로 작으며, 옷 가게의 입구나 이벤트 전시장에 설치하기 쉽다. 가격도 50만~60만엔 정도로 같은 기종의 3분의 1정도로 상정한다.
의류에 무늬나 캐릭터 등을 인쇄하면 옷을 고정한 카세트 별로 마감 기기에 투입하여 잉크를 정착시킨다. 작업 중의 화상의 위험성도 줄였다. 리코는 의류용 프린터 관련에서 2020년에 100억엔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사가 피혁 및 의류 등의 생산 인쇄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가정 및 오피스에서 사용하는 잉크젯 프린터 시장이 축소될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리서치 회사인 IDC 재팬(도쿄)에 따르면 일본의 잉크젯 프린터∙복합기 출하 대수는 2016년에 443만대로 1년 동안 10%나 줄었다. 2012년의 622만대를 피크로, 4년 연속으로 전년도 실적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 및 문서∙장부의 전자 관리 등에 의해 페이퍼리스화가 진행되어, 잉크젯 프린터를 구입하지 않는 개인이 늘고 있다. 대형 업체의 수뇌부는「업계 그 자체의 성장성이 없어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페이퍼리스화의 흐름은 멈추지 않으며, 가정 및 오피스의 프린터 수요의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산업 인쇄 분야는 스쿠터의 시트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해당 분야의 기술 개발 및 판매 전략이 사무기 업체의 성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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