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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멀미 방지하는 액정 부품 -- 다이닛폰인쇄, 색 겹침을 억제한 필름 개발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9.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12 17:13:35
  • 조회수722

VR 멀미를 방지하는 액정 부품
다이닛폰인쇄, 색 겹침을 억제한 필름 개발

다이닛폰인쇄는 가상현실(VR) 콘텐츠 감상에 사용하는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HMD)용으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액정 패널 부품을 개발하였다. 빛의 삼원색인 청색, 녹색, 빨간색의 화소를 확대하는 미세한 렌즈를 늘어놓은 필름으로, 눈 피로의 원인이 되는 색의 겹침을 억제한다. 국내외에서의 VR 시장 확대를 전망하고, 관련 제조업체에 판매한다.

HMD는 고글 형태의 디스플레이로, 머리의 움직임에 맞춰서 영상도 움직이기 때문에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몇 분 사용으로 눈의 피로를 느끼는 사람도 있어「VR 멀미」에 대한 대응이 과제였다.

다이닛폰인쇄는 눈의 피로가 발생하는 것은, 액정 패널에 배치된 삼원색의 화소에서 나오는 빛을 마이크로 렌즈로 확대했을 때에 개별 색이 겹쳐서 보이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분석하였다. 영상이 흐릿해지기도 하여 무의식 중에 눈의 피로를 초래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색의 겹침을 억제하는 새로운 필름을 개발하였다. 화소의 빛을 세로 방향으로 확대하는 렌즈 필름과, 가로 방향으로 확대하는 렌즈 필름 2층으로 구성하여, 화소의 빛을 타원형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화소의 빛의 겹침이 경감되면서 화상도 선명해진다.

실제 영상에서는 명확한 차이를 알기 어렵지만, VR 게임을 장시간 플레이하는 경우나,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가 체험할 경우에 차이가 나타난다고 한다.

HMD용의 필름 시장 규모는 100억~200억 정도로 보고 있다. 다이닛폰인쇄는 게임기 제조업체에 샘플 출하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액정 패널 제조업체에도 판매한다. 2021년까지 50억 엔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특기 기술인 액정 칼라 필터와 함께 사업 영역을 확장시킨다.

거치형 게임기 등에 접속하는 HMD와 함께,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가 도쿄 신주쿠에 대형 VR 체험 시설을 개업하는 등, VR 시장은 넓어지고 있다. 시장조사 회사인 IDC는 21년에 일본의 VR∙증강현실(AR) 관련 시장이 16년 대비 13배 증가한 28억 3,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이닛폰인쇄는 성장 분야를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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