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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경제권, 벤처로 확대 -- 전용 사이트에서 제품 판매 지원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9.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12 10:40:48
  • 조회수621

아마존 경제권, 벤처로 확대
전용 사이트에서 제품 판매 지원

미국의 아마존닷컴이 2015년부터 시작한 벤처지원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벤처기업의 제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서비스로, 참가 기업 수가 전세계적으로 2,100사를 넘었다. 지원 기업의 제품에서 전미 규모의 히트 상품이 나오는 등 수익 면에서도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였다.「판로」와「지명도」를 강점으로 하여 아마존은 독자적인 벤처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이「Launchpad」라고 불리는 벤처지원사업의 진척 상황을 밝혔다. 주로 아마존과 협력 관계에 있는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고 있는 신흥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선정된 기업은 아마존의 판로를 이용하여 자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런치패드 전용 사이트도 마련하고 있으며, 동영상으로 제품 내용을 소개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까지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인도, 독일 등 7개국으로 확대. 일본에서도 올해 1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취급하는 제품 수는 전세계적으로 15,000개를 넘었고, 100만 달러를 넘는 매출을 달성한 기업 수도 85사 이상이다.

벤처캐피털과 같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통신판매 세계 최대 기업인 아마존의 판로를 사용함으로써「고객에게 홍보하는 일이 쉬워진다」(아마존)는 점이 참가기업에 있어서는 최대의 이점이다.

예를 들면, AI를 탑재한 손바닥 사이즈의 로봇「COZMO」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인 Anki가 16년 10월에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그 해 12월 첫 주에는 완판되어 예약을 중지하였다. Anki의 공동창업자인 한스 태파이너 씨는「다른 판로도 갖고 있었지만 아마존 효과가 컸다」라고 말한다.

코즈모는 16년의 연말 판매 경쟁에서 8번째로 많이 팔린 상품이 되었고, 신흥기업의 제품으로서는 이례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 이외에도 조류(藻類)에서 추출한 기름이나 대두를 원료로 한 초 고칼로리 영양드링크「Soylent」등, 미국 전체에 이름이 알려진 제품이 아마존의 벤처지원사업 런치패드를 통해 생겨났다.

아마존은 런치패드 사업의 수익을 밝히고 있지 않다. 그러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나 훈련에 관련되는 펀드나 액셀러레이터 100사 이상이, 이미 아마존과 협업하여 대상 기업을 선별하고 있다. 벤처 지원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아마존이 일정한 존재감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실리콘밸리의 노포 액셀러레이터인 Y Combinator의 간부는「신흥기업 입장에서는 제품과 고객을 연결하는 것이 큰 장벽」이라고 설명한다. 아마존의 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스스로가 지원하는 벤처의 시장 개척을 진행하기 쉽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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