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대경쟁, 여기까지 왔다 (1) -- Born Global, 국적∙국경에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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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8.2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04 10:07:11
- 조회수666
스타트업 대경쟁, 여기까지 왔다 (1)
Born Global, 국적∙국경에 의미는 없다
스미다가와(隅田川) 근처 시내의 한 주상복합빌딩. 기술적으로는 아직 어려운 전자동으로 착륙하는 드론을 보고 대기업 사원들은 혀를 내둘렀다.
-- 사원의 70%가 외국인 --
면적 천 평방미터의 창고를 수 대의 드론으로 감시할 수 있는 고정밀 제어시스템을 개발한 곳은 Rapyuta Robotics(도쿄). 스리랑카인의 모하나라자 CEO(37)를 포함, 외국인 3명이 2014년에 설립했다.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창업 멤버 중 한 명과 만난 모하나라자 CEO는「인력 감소를 위한 투자가 왕성한 일본은 드론의 수요가 가장 급격히 확대될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최첨단 로보틱스 연구가 추진되고 있는 스위스와 인도에도 연구 거점을 마련. 연구와 시장의 최적지라면 사무실은 세계 어디든 마련할 수 있다는 라퓨타 로보틱스는 인도와 스페인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인재를 유입, 사원 약 40명 중 70%가 외국인이다. 모하나라자 CEO에게「국적은 의미가 없다」.
-- 즉시 시장을 지배 --
본 글로벌(Born Global). 국적이나 국경에 얽매이지 않고, 창업 초기부터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스타트업 기업이 연이어 설립되고 있다. 우수한 아이디어 및 기술을 탄생시킨 스타트업 기업이 세계를 변화시키고 시장을 지배하는 시대가 왔다.
스마트폰을 통해 국제 송금이 가능한 모바일 머니에서 7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거인”, 영국의 WorldRemit. 덴마크와 케냐, 방글라데시 등, 송금망은 세계 140개국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제 송금의 습관을 바꿨다」. 소말리아 출신의 아하메드 CEO는 이렇게 말한다. 영국 유학 중, 불편한 국제 송금 시스템에 의문을 가진 그는 UN 근무 등을 거쳐, 2010년에 창업했다.
국제 송금을 위해선 현금을 점포에 가지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것을 신속하게 디지털화해, 고액의 수수료를 낮췄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짧은 메시지를 보내는 감각으로 전세계에 송금할 수 있도록 했다. 예전에는 한 달에 한 번이 일반적이던 송금을「매일 할 수 있게 되었다」(아하메드 CEO).
사원이 3명뿐인 KAKAXI(카카시)는 올 봄, 세계적 식품기업 네슬레(스위스)와의 계약 상담을 완료했다. 네슬레가 콜롬비아에서 운영하는 커피 농장에 반 년 전에 갓 제품화된 농작물 감시시스템을 납입했다.
오쓰카 CEO는 설립지로 전혀 연고가 없던 미국 실리콘밸리를 선택했다. 「미국은 농업 관련 시장이 커, 전세계 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모을 수 있다」. 현재 카카씨의 대부분의 상담 상대는 구미(歐美)의 글로벌기업이다.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발전과 IT화로 인해 각국에 흩어져 있는 인재와 기술을 간단히 모을 수 있게 되었다. 전세계 어디에서든 서로 접속할 수 있게 된 지금, 일본에 갇혀만 있어서는 성공의 기회는 찾아오지 않는다.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상식이 바뀌기 시작하고 있다. 투자가를 끌어 모으는 유니콘이라고 불리는 많은 미상장 기업이 전세계에서 활동하며, 교육과 의료 등의 국가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과거의 실패야말로 창업가의 자산이 된다. 이를 통해 오늘날 스타트업 기업은 여기까지 온 것이다.
-- (2)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