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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 개발, 미국에서 가속화 -- 2020년에는 달 궤도에 스테이션 설치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8.2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02 11:08:07
  • 조회수991

민간 우주 개발, 미국에서 가속화
2020년에는 달 궤도에 스테이션 설치


미국의 민간기업들에 의한 우주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로켓 발사 및 소행성 등의 조사에 이어, 우주 여행의 사업화도 계획하고 있어, 우주스테이션 개발에도 민간 기술 및 자본 활용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비용을 도외시하던 구소련과의 냉전시대와는 달리, 현재 미국은 민간의 힘을 통해 개발 투자를 효율화함으로써 중국 등의 경쟁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최근 벤처기업인 Bigelow Aerospace가 국제우주스테이션(ISS)에 부착되는 수축식 모듈에 대한 내구성 실험 연장을 결정했다. 작년부터 이어져온 실험 결과가 양호해, 보다 장기적인 이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비게로 에어로스페이스사는 우주여행자가 체류하는「우주 호텔」을 계획하고 있어, 수축식 모듈은 민간 우주스테이션의 토대가 될 것이다. 가장 빠를 경우 2020년에 달 주회(周回) 궤도에 민간 스테이션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달 개발 및 화성 탐사의 중계 지점이 되어 연료 기지로써의 활용도 가능하다.

2028년에는 ISS의 운영 종료가 예상되고 있어, 민간 개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Acxiom Space는 ISS에 자사 모듈을 접속해, 2021년에 체재형 우주비행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인 우주비행에 참여하고 싶은 복수의 국가와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슈프레디니 CEO). NANOLUX의 만버 CEO는「우주스테이션을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하는 기술을 축적해왔다. ISS 종료 시기가 정식 발표되는 대로 민간 스테이션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ISS 및 인공위성이 지구를 주위를 회전하는 고도 2천km 이하의「저(底)궤도」라고 불리는 영역에서 각 기업이 수입원으로 전망하고 있는 우주여행 등, 새로운 비즈니스가 보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주스테이션의 3D 프린터를 이용해 소형 위성 제조 등을 수탁하는「우주 공장」에 대한 구상도 가지고 있다. 「우주 경제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미국연방항공국(FAA)는 유인 비행의 규제 정비를 검토하고 있다. 닐드 장관보좌관은「최소한의 규제를 수 년 안에 정비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민간의 우주 개발 참여가 가속화된 배경에는 로켓 발사 가격의 저하가 있다. 「가격 파괴」를 주도해온 미국의 벤처기업 스페이스X는 올해, 이미 작년을 상회하는 12회의 로켓 발사에 성공. 앞으로 수 년 분의 수주가 확보되어 있다. 11월에 대형 로켓의 시험 비행을 예정하고 있으며, 2020년을 화성 비행의 최단 목표로 하고 있다.

-- 효율적인 투자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다 --
현 시점에서 민간 기업이 수익원으로 의존하고 있는 NASA의 우주 연구 예산은 연간 56억달러(약 6,100억엔)으로, 최근에는 보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한정된 예산을 화성 등의 행성보다 더욱 먼 영역의 탐사에 전용하고, 달이나 소행성 등 지구에 가까운 영역에서는 민관 협력을 중심으로 연구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미국 정부는 작년, 미국의 로봇 벤처기업 Moon Express에 달 탐사를 허가했다. 또한, 소행성을 포함한 우주에서의 자원 개발에 관한 법률도 정비, Planetary Resources 등 2개 사의 조사 활동에 NASA가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을 추격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다. 「우주 강국」을 목표로, 2022년에 자체 제작의 우주스테이션 건설을 계획. 우주에서의 위성 운용 및 연구 개발에 참여하고 싶은 신흥국에 서비스를 제공해, 미국과는 다른 경제권을 우주에 확산시키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미국의 6분의 1 이하이지만, 국가 주도의 달 및 화성 탐사도 계획하고 있다. 비게로 에어로스페이스의 창업자인 비게로 CEO는「중국의 실행 능력은 현재 세계 최고이다. 우리는 이에 맞서 보다 빠르게 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다.

〈민간 기술 및 자본 활용이 추진되고 있는 미국의 우주 개발〉

■ 저궤도
-- 민간 우주스테이션의 토대가 되는 실증 실험을 작년 개시
-- CIA가 위성 영상 분석 기술 향상을 지원
-- 다른 위성의 통신 인프라에도 응용할 수 있는 소형 통신 위성망을 스페이스X 등이 계획
■ 달
-- 2016년에 벤처기업의 달 탐사를 허가
-- 벤처기업이 2020년경에 달 주회 궤도에서의 민간 우주스테이션을 계획
■ 소행성
-- 벤처기업이 2019년 중에 자원 발굴을 계획
-- 2015년에 민간의 자원 개발을 합법화
■ 화성
-- 2030년대에 유인 비행
-- 스페이스X가 2020년에 비행을 계획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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