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으로 확산되는 IoT∙AI -- 전력회사, 방대한 고객기반 활용 가정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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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8.2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31 10:16:49
- 조회수777
가정으로 확산되는 IoT∙AI
전력회사들의 방대한 고객기반 활용, 가정용 서비스
‘눈 깜짝할 사이’에 IoT 및 인공지능(AI)의 파도가 밀려오는 상황에서 전력회사들이 이것들을 활용한 새로운 가정용 서비스에 나서려고 하고 있다. 현재로선 가정용 감시 서비스가 주축이지만 미래에는 가전제품의 음성 조작 등으로 확산이 기대된다. 방대한 인프라를 가진 전력회사가 본격적으로 임한다면 가정의 ‘풍경’을 변화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 홈을 널리 보급하고 싶다.” 도쿄전력 에너지 파트너(EP) 가와사키 사장은 신사업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는다. 이 회사와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는 주택용 서비스를 7일에 시작했다. 소니 모바일의 기기를 가정에 설치하면 대문의 개폐 및 에어컨의 가동상황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향후에는 외부기기와의 연계 및 기능추가로 재택 중인 가족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읽어주거나, 음성으로 가전을 조작하거나 하는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도쿄전력 EP는 2,000만 건의 고객을 가지고 있다. “전력회사는 도쿄전력을 포함해 영업력이 약하지만 가전제품 제조사에게 있어서 고객기반은 매력적일 것이다.”(다른 전력회사 간부)
쥬부전력(中部電力)도 4월 1일에 ‘디지털 이노베이션 그룹’을 설치했다. IoT,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한 디지털 선진 서비스의 제공을 서두른다. AI를 활용하여 가정의 전기사용량을 분석하는 실증 실험도 시작했다.
이미 일본에서도 밖에서 원격조작 등 가전제품의 IoT화가 추진되고 있다. 단 전체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 간의 연계가 필수적이지만, 제조사 간의 사양을 맞추는 것은 아직 부족하다.
한편 해외에서는 스마트 홈의 주역은 음성으로 조작하는 스피커 형태의 음성인식 단말기다. 그 중에서도 아마존의 ‘아마존 에코’는 단말기에 말을 거는 것 만으로 가전제품의 제어뿐만 아니라 택시의 호출 및 피자 주문까지 가능하다. 많은 기업들이 에코에 탑재된 AI와 연계한 상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2016년 미국의 음성인식 스피커 판매량은 570만 대로 추정되고 2017년은 2016년 대비 4배 이상인 2450만 대까지 확대 될 거라는 추산도 있다.
아마존 에코는 일본에서는 발매되지 않았다. 일본어 특유의 동음이의어 및 좁은 주거공간을 이유로 보급되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발매된다면 화제를 불러올 것은 틀림없다.
가전제품 제조사뿐만 아니라 전력회사도 전력 자유화와 함께 가정의 IoT화를 부가 서비스로 생각하고 있다. 사업구상은 커지지만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패권은 해외기업에게 빼앗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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