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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재고 관리로 비용 낮춰 -- PAL, 로봇이 창고 재고 매일 확인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8.2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28 09:23:39
  • 조회수853

무인 재고 관리로 비용 낮춰
PAL, 로봇이 창고 재고 매일 확인

▶3PL: Third-party logistics. 화주기업을 대신해, 효율적인 물류를 기획하거나, 시스템을 제안하는 등의 물류활동을 말한다. 이러한 일들을 포괄적으로 수탁해 실행하는 것도 포함된다. 화주라고 해도 단순한 운송 사업자가 아닌, 제 3자 물류업체로서 고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Third-party라고 부른다. 물류업계에서는 특정 화주기업으로부터 물류와 유사한 작업들을 포괄적으로 위탁 받아 대행하는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있다. 식품 가공, 자동차 부품 조립, 의약품 포장, 의류 라벨링 등이 있다.

-- 정확한 IC태그 인식, 가상통화 관리 기술도 응용 --
물류 대행업체의 PAL(오사카 시)가 개시하는 재고관리 서비스는 두 가지 점에서 실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사람을 대신해 로봇이 높은 정밀도로 재고를 체크하는 무인 시스템이라는 점. 두 번째는 정보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시스템 비용을 낮춘 점이다. 3PL(3자 물류대행) 시장의 뜨거운 경쟁을 반영하고 있다.

PAL사는 올 가을에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한다. 키워드는 무인이다.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대형 의류업체와 지바(千葉) 현 마쓰도(松戶) 시의 시설에서 실증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 인위적 과실 방지 --
로봇은 높이 1m, 폭 40cm 정도의 크기이다. 활동은 예를 들어, 매일 한 번, 선반과 선반 사이를 지나가면서 창고를 꼼꼼히 순회한다. 선반 및 상품 상자에 실험에 참여한 벤처기업의 RFID(무선 IC태그)가 부착되어 있어, 로봇은 이를 통해 어떤 상품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재고를 체크하는 작업은 PAL사가 화주기업로부터 위탁 받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 매일 재고를 체크하기란 쉽지 않다.

「재고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을 확률은 거의 100%」. 아시다(芦田) 이사는 로봇이 사람보다도 우수한 점을 설명한다. 「사람이 재고를 체크하거나, 데이터를 입력하는 등을 하는 창고 작업에서는 인적 오류(Human Error) 가능성이 있다」.

사람이 태그를 인식하는 단말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재고 자체를 누락한다면 아무 소용없다. 회계감사 법인에게 보고된 수치와 실제 수치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을 받을 수 있다. 대기업에서는 수 억엔 규모의 손실 계상으로 이어지는 케이스도 있다. 아시다 이사는「창고 안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창고 안의 눈이 된 것이다.

-- 임기응변에 대응 --
창고에서는 출하량이 많은 상품을 출구 가까운 곳에 쌓아두는 등, 효율적인 배치 변경이 이루어진다. 로봇은 창고 안 상품들의 정확한 위치를 매회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배치 변경에 임기응변으로 대응할 수 있다. PAL사에 따르면, 무인 재고관리서비스는 아직 실용화되어 있지 않다. RFID를 드론을 통해 파악하는 것도 상정, 앞으로의 개발 테마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서비스를 지원하는 정보관리시스템에는 가상통화 관리 등에 이용되는 블록체인(Block chain)이 채택되었다. 물류업계에서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할 수 있다. PAL사는 2016년에 설립된 벤처기업, 소라미쓰(도쿄)의 시스템을 활용. 소라미쓰는 캄보디아국립은행과 캄보디아의 새로운 결제 수단을 공동 개발 중이다.

아시다 이사는 블록체인 채택의 이점에 대해「시스템 비용을 낮출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를 집중 관리하는 주요 설비가 필요 없어지기 때문이다. 기존의 관리시스템은 1곳 당 5천만엔에서 1억엔 소요되기도 한다. 물류센터에서 출하된 후에 트럭회사 등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시스템은 기존의 경우, 1곳당 500만~1,000만엔이 들었다. 새로운 서비스에서는 이러한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고 한다.

-- 심각한 인력부족, 차세대 물류를 모색 --
야노 경제연구소는 3PL을 포함한「시스템 물류」의 시장규모가 물류전체의 20%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물류 전체에서 본다면, 30%인 해운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인력 부족으로 서비스가 재검토되고 있는 택배 서비스는 10%를 차지한다.

3PL은 하마쿄렉스(HAMAKYOREX)가 원조이다. 인터넷 통신판매를 중심으로 물류서비스의 수요를 위해 히타치(日立)물류, 센코(SENKO)그룹 홀딩스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PAL은 첨단기술의 도입에 의한 효율적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미리 대비하고 있다.

소라미쓰와의 협업뿐만이 아니다. 물류 부동산의 대형 관리업체인 CRE와는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IoT」의 정보 시스템 및 로봇을 활용하는 물류센터의 개발에서 협력을 시작했다. PAL은 인력부족과 테크놀로지의 진화에 앞서, 물류 본연의 자세를 모색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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