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차 개발 서둘러라 -- 도요타그룹 각 사, 2020년 기술∙제품 시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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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8.1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7-08-24 21:52:38
- Pageview822
자율주행차 개발을 서둘러라
도요타그룹 각 사, 2020년 기술∙제품 시장 투입
덴소나 아이신정기(精機) 등 도요타자동차그룹 각 사가, 2020년 전후에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용 기술이나 제품을 시장에 투입한다. 도요타는 20년 무렵에 고속도로에서, 20년대 전반에는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 차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품제조업체도 기술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각 사는 시스템 제안 능력을 향상시켜 도요타 자동차 이외에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협력 방법에 따라서는 장기적으로 그룹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 새로운 회사 설립 --
덴소는 9월, 자율주행용 반도체 IP(지적재산)의 설계∙개발을 담당할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 목적은 자율주행 시에 전방에 장해물이 튀어나왔을 때의 회피 등「돌발 상황에서의 판단」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의 실용화다.
덴소의 새로운 자회사「NSITEXE」는,「DFP(Dataflow Processor)」라고 부르는 새로운 구조의 프로세서를 개발하여, 반도체 제조업체에 라이선스 판매한다. 현재의 주류인 CPU나 GPU와 비교하여 대량의 연산처리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복수의 연산처리를 유연하게 조립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계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양산화는 20년대 전반을 예정하고 있다.
-- 경쟁 격화 --
자율주행 자동차용 반도체의 경우는 미국 엔비디아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GPU에 의한 대량처리에 강하며, 5월에는 도요타와의 협력도 발표하였다. 한편, 미국 인텔은 자율주행용 시스템을 담당하는 이스라엘의 모빌아이를 약 1조 8,000억 엔에 인수하였다. 21년의 발매를 목표로, 독일 BMW와 완전자율주행 차를 개발 중이다. 미국 퀄컴도 16년에 약 5조 엔을 투자하여, 자율주행용 반도체에 강한 네덜란드의 NXP를 인수하였다.
공세를 강화하는 해외에 맞서 덴소도 정면으로 승부한다. 이미 도시바와 화상인식용 인공지능의 공동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의「판단」용 반도체로서 DFP를 사용하는 것을 상정한다. 니미(新見) 상임고문은「우리들은 엔비디아와 인텔 등의 기술을 채용하지만, 위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DFP의 제공을 통해「그들의 자신 없는 영역을 보완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말한다.
-- 10분의 1이하 --
예를 들면, 자율주행 시, 앞을 달리는 버스가 정거장에 멈추고, 오른쪽으로 차선을 변경하고자 한다. 이 때, GPU는 차량에서 봤을 때 모든 방향에 대해 연산처리를 시행한다. 그러나 덴소가 개발하는 DFP는 왼쪽 전방 등 관계가 없는 방향의 계산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체 계산량을 줄여서, 발열이나 소비전력을 억제한다. DFP의 소비전력은「일반적인 GPU의 10분의 1이하」(덴소)로 하고 있다.
차량탑재 반도체의 소비전력 저감이라는 과제는 자율주행 차의 앞을 가로막는 큰 장벽이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정보처리량에 대한 대응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도요타의 자율주행 차를 개발하는 미국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길 프랫 CEO도「현재의 가장 큰 과제는 시스템의 소비전력」이라고 말한다.
-- 신경과 근육 --
자율주행의「지각」「인지」「판단」부분을 덴소가 담당한다면,「신경」과「근육」에 해당하는 부분은 아이신정기나 JTEKT, 도요타방직 등이 담당한다.
아이신정기는, 변속기나 브레이크와 같은 기존의 강점을 지닌 제품군을 묶어, 차량 운동을 통합 제어하는 기술이나 전자동주차(자동발레파킹) 시스템의 개발을 추진한다. 자동발레파킹은 20년대 전반의 시장 투입을 목표로 한다. 후지에(藤江) 부사장은「우리들 기술의 중핵은 구동부품이나 액추에이터 등 실제로 자동차를 움직이는 부분이다. 상위의 입력 계통이 아무리 변한다 해도, 우리들의 시스템으로 명령을 받아 자동차를 안전하게 움직인다」라고 말한다.
아이신정기는 하드웨어를 강화하는 한편으로 뒤처진 소프트웨어 개발도 강화한다. 5월에 도쿄 다이바에 인공지능의 개발거점을 신설하였다. 하드를 움직이는 전자제어유닛(ECU)이나 알고리즘 개발을 강화한다.
전동파워스티어링(EPS)에서 세계 최대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JTEKT. 20년을 목표로 핸들 조작을 전기신호로 타이어에 전송하는「Steer By Wire(SBW)」를 양산화한다는 방침이다. SBW는 이미 일부 시판차에 채용되고 있지만, 개발 중인 제품은 자율주행을 강하게 의식. 핸들과 샤프트의 기계적인 연결을 완전히 제거한「링크레스 SBW」도 25년을 목표로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 2030년 목표 --
시트를 주력 생산하는 도요타방직은, 자율주행 차량의 보급에 대비하여 자동차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에 대한 제안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탑승자의 심박수 등을 시트에 내장한 센서로 측정한다거나, 자동차 창문을 영상촬영용 화면으로서 활용하는 것 등을 상정하고 있다. 이시이(石井) 사장은「30년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한다」라는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한다.
“대형 부품 공급업체”로 불리는 독일은,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착실하게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보쉬는 4월에 다임러와 운전자의 조작이 불필요한「레벨4」의 완전 자율주행 차의 공동개발을 체결, 20년대 초의 시장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 콘티넨탈은 6월에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해「BMW∙인텔 연합」에 참가하기로 결정하였다. 독일 ZF도 자율주행 자동차용 센서를 생산하는 기업을 잇달아 인수하고 있다. 앞으로 도요타그룹 각 사는 자율주행용 기술을 도요타 이외의 기업에 제안하는 능력을 평가 받을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