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하늘 나는 자동차, 이륙 임박 -- 우버 등 '3년 후 실용화', 각국 정부 의지 관건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8.1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2면
  • Writerhjtic
  • Date2017-08-23 20:54:53
  • Pageview688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륙 임박?
우버 등「3년 후에 실용화」, 각국 정부의 의지가 관건

차세대 모빌리티(이동수단)의 유력 후보로서「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급부상하고 있다. 무인기 드론의 기술을 사용한 자동차와 같은 형태의 비행체 개발에 세계의 유력 기업이 속속 착수하였다. 라이드 셰어 등 효율적인 이동 서비스의 보급과 자율주행이나 드론의 기술 향상이 서로 어울려서, 교통 정체를 하늘을 나는 방법으로 피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현실감을 띠고 있다.

-- 구조나 여객용으로 --
이스라엘 북부의 교통요충지 므깃도. 세로 6.2m, 가로 2.15m의 헬리콥터의 4분의 1정도 크기의 물체가 하늘로 떠오른다. 장수풍뎅이와 비슷한 모양의 소형기는 현지의 벤처기업인 Urban Aeronautics가 만들어 200번의 시험 비행을 마쳤다.

지상을 달리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을 본 사람들의 대부분은 영화「백투더퓨처」를 떠올리고「하늘을 나는 자동차」라고 부른다. 최고 시속은 180km, 물건은 약 760kg까지 실을 수 있다. 사람이나 물건을 운반하는 수단으로서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어반 에어로를 창업한 Rafi Yoeli CEO는 이스라엘의 정부 산하의 군사기업에서 자율주행 드론 개발을 담당하였다.

회전날개는 헬리콥터와 비교하여 작고 날개는 밖으로 드러나 있지 않다. 이것을 운전석의 앞뒤에 배치하여 기체와 일체화하였다. 소음이 작고 강풍에 강하다. 작은 회전이 가능하여, 헬리콥터의 날개가 방해가 되는 장소에도 들어간다.

이스라엘 정부의 지원을 받아, 3년 후에 판매를 시작한다. 군사 이용이 전제이기 때문에 민생용 시장이나 규제가 확립되기 전에 실용화 전망이 섰다. 무인기도 개발하여, 구조용과 4인승 여객용도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헬리콥터보다 저속이고, 내하중도 작지만 소형이라는 장점을 활용하여, 시장의 4분의 1 정도를 확보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계획은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2020년에 하늘을 나는 택시를 실현하려는 미국 최대 라이드 셰어 기업인 우버는 헬리콥터 최대 기업인 Bell Helicopter와 함께 기체 개발을 시작하였다.

유럽의 항공기 기업인 에어버스는 21년까지, 슬로바키아 AeroMobil은 20년까지의 판매를 목표로 한다. 구글 창업자가 출자하는 미국의 Kitty Hawk는 시험 비행을 시작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도 젊은 기술자들이 개발을 추진하는 시작기(試作機)로 20년에 실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 제어 기술의 향상 --
기술적으로는 실용화가 가깝다. 스마트폰의 진화로 고성능 센서 등 전자부품의 가격이 극적으로 떨어진 것이 배경에 있다. 모터나 배터리의 성능도 높아지고, 비용을 억제하면서 기체의 방향이나 스피드를 세세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향상되었다. 이 영향으로 드론을 산업에 활용하기 시작하였고, 그 기술을 전용하여 인간도 태울 수 있다는 구상이 세계의 모빌리티 논쟁을 뜨겁게 하였다.

지상을 달리는 자동차와 비교한 이점과 실용화를 위한 장벽을 감안하여, 각 기업은 언젠가 세상에 확대될 모빌리티라고 보았다. 자율주행의 전문가인 미국 듀크대학의 Mary Cummings 교수는「장해물이 적은 하늘의 자율주행은 지상만큼 복잡한 소프트웨어는 필요하지 않다」라고 지적한다.

수직으로 이착륙하며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교통 정체 해소 수단으로서 도시 계획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어반 에어로에는 유럽과 미국의 많은 도시로부터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우버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미국 텍사스주의 델라스, 아랍 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 도입을 위한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벽은 넘을 수 있어도, 규제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인 소형 드론은 미국에서 비행 규칙을 서서히 구체화하고 있다. 그러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추가될 경우의 하늘의 혼잡을 정리하는 구체적인 시스템은 아직 없다. 추락이나 테러 위험이 큰 인구 밀집지역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당초에는 이착륙 장소도 늘리기 어렵다.

커밍스 교수의 연구팀은「앞으로 10년은 유인비행, 다음 10년은 부분적인 자율주행, 그 다음 10년은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한다」라고 예측한다. 시장형성 시기는 보이지 않지만, 라이드 셰어의 보급이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의해「이동」의 개념은 확실히 변하고 있다. 어반 에어로는 이스라엘 정부의 지원을 얻어 사업화의 계기를 잡았다. 사회 전체에서 필요한 기술과의 인식이 깊어지고, 각국의 정부나 지자체가 도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면, 실용화는 단번에 가까워진다.

  -- 끝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