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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용 반도체개발 지원 -- 고가설비구입, 첨단기술개발 및 육성환경 구축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8.1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7-08-22 08:54:27
  • Pageview638

정부, AI용 반도체 개발 지원
고가 설비 구입으로 첨단 기술 개발 및 육성을 위한 환경 구축

▶AI용 반도체: AI가 대량의 데이터 계산을 동시에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물의「대략적 경향」을 파악하는 능력을 가진 반도체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데이터 처리 기술은 방대한 화소(Pixel)마다 계산이 필요한 3D영상처리기술과 비슷해, 현재는 NVIDIA의 GPU(영상처리 반도체)가 AI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AI 전용 반도체 시장은 아직 발전 단계이지만, 구글이 최근「TPU」라고 불리는 AI용 고성능 칩을 개발하는 등, IT(정보기술)기업들의 경쟁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

-- 첨단기술 연구의 걸림돌 낮춰 --
경제산업성은 인공지능(AI)의 데이터 처리 등에 특화된 반도체와 관련해 벤처기업 및 연구자들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일본의 성장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분야의 제조 기술을 육성하려는 목적이다. 반도체 개발은 시작(試作) 단계부터 거액의 비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기업 외에는 손 대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가 기업을 대신해 전용 소프트웨어 및 설비를 구입, 첨단 기술 개발과 육성을 위한 환경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AI는 방대한 계산을 동시에 처리하기 때문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와 함께 그것에 맞는 반도체도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구글과 인텔 등은 이미 AI용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도 개발에 착수하는 등,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일본의 산업 구조를 살펴보아도 산업 비중이 제조분야에서 서비스분야로 이동하고 있어, AI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IoT」기술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인 AI 전용 반도체가 핵심이 된다. 정부는 범용성이 높은 반도체 시장과는 다르게, AI 전용 반도체는 세계적인 경쟁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고 보고,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대기업 외에는 Preferred Networks(도쿄)와 Deep Insight(도쿄) 등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은 반도체 개발의 비용 부담 때문이다. 반도체 설계에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해, 연간 5~10억의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설계된 반도체의 기능을 검증하는 설비에도 10억엔 정도가 소요된다. 이후에도 비용은 더욱 늘어난다. 설계된 반도체의「원판」을 만드는데 5억엔 정도, 원판을 통해 시작품을 만드는데도 수억 엔이 들어, 비용 부담이 크다.

이번 AI 전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새로운 사업은 정부가 대신 전용 소프트웨어 및 설비를 계약∙구입, 초기 투자 부담을 가볍게 한 뒤에 벤처기업이나 연구자에게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지원 설비가 설치되는 거점은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등, 독립적인 행정법인과 대학을 상정하고 있다.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인재도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 대형 반도체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연대를 제안한다.

정부는 2015년경부터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이화학연구소에 연구 거점을 구축하는 등, AI 연구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경제산업성이 AI 전용 반도체 개발 지원 사업에 착수하게 된 것은 AI 및 IoT 기술의 보급에 따른「차기 경쟁」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세계에서는 구글과 아마존닷컴, 등이 이미 패권을 장악하고 있지만, 자율주행 및 스마트 공장 등,「현장」의 데이터 처리 분야에서는 아직 일본기업에게 승리의 기회와 개척의 여지가 있다고 경제산업성은 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와 인텔은 이번 달, 커넥티드카 실현을 목표로, 데이터 처리 기반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 설립을 공표했다. 이 분야에서의 주도권 경쟁도 이미 본격화되고 있다. 시대적 흐름의 변화 속에서 경제산업성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 등, 대중적으로 혁신적 기술이 확립되도록 지원하는 환경을 정비해나갈 방침이다.

차세대형 반도체의 기초 연구를 위한 지원비도 포함, 경제산업성은 내년도 예산으로 백 수 십 엔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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