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니어링 업계, VR/3D 영상 활용 가속화 -- 고객과 완성 이미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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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8.1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7-08-22 08:49:51
- Pageview773
엔지니어링 업계, VR/3D 영상 활용 가속화
고객과 완성 이미지 공유
엔지니어링 업계에서 건물의 설계와 제안에 가상현실(VR)과 3차원(3D) 영상을 활용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고객에게 보다 빨리 건물의 내부와 외관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여, 지도보다도 완성 이미지를 공유하기 쉽다. 추가 공사가 발생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설계에 종사하는 인재 육성에도 이용할 수 있어 VR 등이 불러오는 효과는 작지 않다. 닛키를 시작으로 엔지니어링 3개 사의 시도를 통해 각각의 목적을 엿볼 수 있다.
-- 닛키(JGC): 해외의 설계 능력 향상 --
“종합건설회사보다 3D를 다루는 데에는 뛰어나다.” 닛키 일본 국내 인프라프로젝트본부 산업시스템설계부의 쓰다 엔지니어는 노하우의 축적에 자신을 보인다.
의약품의 제조시설의 경우, 한정된 공간에 배관과 송풍관 등 필요한 설비를 배치하는 것이 요구된다. 게다가 복잡한 구조로, 야외에 건설하는 플랜트와 크게 다르다. 도면의 설명만으로는 고객과 인식을 공유하기 어렵다고 한다. 고객도 완성 이미지를 보고 있다는 의식을 가지기 쉬웠다.
그 때문에 닛키는 보수와 사용하기 쉬운 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3D 모델과 VR을 앞서서 도입해왔다. “VR로 인해 고객 자신이 영상을 보기 때문에 진짜 반응을 알 수 있다. 우리와의 인식 차이도 줄었다.”(쓰다 엔지니어)라고 한다. 닛키는 의약분야의 거의 모든 안건에 VR을 이용하고 있다.
한편 사내의 인재육성에도 VR을 사용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의 현지법인의 젊은 사원에게 3D 모델과 VR의 사용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도입하는 것으로 해외 거점의 설계 능력의 향상이 닛키의 목적이다.
또한 신입사원의 현장 연수에도 3D 모델이 도움되고 있다. 미리 건설하는 시설의 완성 이미지가 사원의 머리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현장의 작업자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3D도 활용하여 새로운 전력을 육성하는 토대를 정비하고 있다.
쓰다 엔지니어는 “VR의 활용으로 하나의 플랜트를 함께 만들고 있다고 실감한다.”며 그 효과를 설명한다. 3D 모델과 VR을 구사하는 것으로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 지요다 화공건설(Chiyoda): 건설, 수리 ‘가시화’ --
지요다 화공건설은 VR과 함께, 3D CG를 이용하여, 고객이 건설, 수리를 검토하는 플랜트와 공장을 ‘가시화’하고 있다. 비용 절감과 고객과의 오해 해소에 대한 효과에 그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공장의 가동을 멈추지 않는 수리를 CG를 토대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안한다. 고객에게 작업 공정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것으로, “공장 관계자의 안전 대책에도 연결된다.”(나카니시 그룹장)라고 말한다.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용 기지를 신설하는 안건에서도 CG를 구사한 완성 이미지를 제작했다.
그들만의 방식이 작업한 안건의 완공 후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가동에 따른 보수와 수리 공사의 영상도 보여주는 것으로,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도 VR과 CG의 데이터가 유효하다.
또한 이러한 데이터를 플랜트의 가동상황 등의 빅데이터와 조합하여 활용하는 것도 상정하고 있다. 설비의 불량 등이 있을 경우, 데이터를 토대로 현장의 담당자에게 알리는 것이 가능하다면, 해결책을 세우기 쉽게 될 가능성이 있어 안정 가동으로 연결된다. 나카니시 그룹장은 “실감나는 CG의 영상 속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기 쉽게 표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엔지니어링 업계에서는 EPC(설계∙조달∙건설) 후의 서비스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지요다 화공건설은 CG 등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수익 기반의 확충을 위한 해답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 도요엔지니어링(Toyo Engineering): 추가 공사의 리스크 줄여 --
도요엔지니어링은 의약 플랜트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테크프로젝트서비스(TPS)가 기본 설계에서의 VR 활용에 나서기 시작했다.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의약품 시설 안의 현장감 있는 영상을 보여준다. 두 손에 쥔 컨트롤러를 조작하여 좌우를 둘러보거나, 1층에서 2층으로 이동할 수 있어 배관과 기기 등의 배치를 알기 쉽다. 6월 말에 개최된 의약품 제조가 테마인 전시회에 이 시스템을 처음으로 출전했다.
“VR의 도입 효과는 건설 단계에서 나온다.”(의약본부 의약설계그룹)라고 한다. 도면의 경우 설계 시에 기기와 배관이 맞닿아 버리는 ‘간섭’을 파악할 수 있어 건설을 시작하고 나서 간섭을 알아채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추가 공사를 해야만 해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VR의 이용으로 내부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간섭 등의 리스크를 빨리 파악할 수 있다. 고객과의 완성 이미지의 차이로 인한 공사의 재시공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고객에게 있어서는 공사의 진척을 사내에서 공유하기 쉬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TPS는 우선 의약품 시설을 대상으로 VR의 활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로는 복수의 사람이 같은 영상을 공유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3D 프로젝터와 3D 안경의 이용도 검토하고 있다. 프로젝터에 방대한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것이 이점이다.
엔지니어링 업계에서는 “도면을 만드는 것은 장인의 기술이다.”(의약설계그룹)라고 하며 고객 측도 도면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인재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도면에서는 알아채기 어려운 문제를 색출해내기 쉬운 VR이 엔지니어링의 무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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