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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핀테크의 최전선 (1): 핀테크 벤처기업 쟁탈전 -- M&A 올해 135억달러
  •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8.1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7-08-22 08:47:51
  • Pageview648

Beyond the Finance 금융을 넘어서
해외 핀테크의 최전선 (1): 핀테크 벤처기업 쟁탈전
M&A 올해 이미 최고치인 135억달러


해외를 무대로 금융과 IT(정보기술)가 융합된「핀테크」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제 막 설립된 벤처기업들이 기술 혁신을 일으키고 있고, 기존의 대형 금융기관들은 M&A(합병∙인수)를 통해 대항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함께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계 금융업계. 그 최전선을 취재했다.

-- 금융계, 대형 IT기업의 침식에 미리 대처 --
「핀테크계의 무적함대」. 이런 별명을 가지고 있는 금융그룹이 있다. 전세계적으로 과감한 인수 전략을 펼치고 있는 스페인 금융 2위의 BBVA. 「인수 기업 후보 리스트에는 항상 100~200개 사가 올라와 있습니다」. 8월 중순,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BBVA의 핀테크 사업본부. M&A 책임자인 카레테로 씨는 의기양양하게 이렇게 말했다.

BBVA는 최근 몇 년 간, 미국의 온라인 전문 은행뿐만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 창업자에 타깃을 맞춰 핀란드의 송금회사와 빅데이터 분석 벤처기업 등을 연이어 인수. 가장 최근에는 멕시코에서 기업 간의 전자 결제 운영으로 급성장한 회사를 인수해, 남미 전역으로의 서비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인수 기준은 ①자사에는 전혀 없는 비즈니스 모델. ②기존 은행 사업을 디지털화하는 것, 이 두 가지이다. 해외의 각 지점, 본사의 은행 부문 및 경리, 법무 등과 정보 교환을 반복하면서, 인수 기업 선정 및 자산에 대한 정밀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강한 위기감이 존재한다. 기술 혁신으로 금융의 미래는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가운데, IT계열 기업들에게 시장을 빼앗길 수도 있다. 「목표로 하는 것은 아마존닷컴이나 페이스북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혁이다. 인수로 획기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다 빠르고, 보다 저렴하게 획득해날 계획이다」라고 카레테로 책임자는 말했다.

다른 금융기업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최대 은행 BNP Paribas는 올해 들어 디지털 은행인 콘트 니켈의 인수에 합의. 영국 최대 은행 HSBC도 고객 기업의 서플라이 체인 파악 등을 지원하는 인터넷 기업과의 연대를 결정했다. 미국에서도 J.P. Morgan Chase가 3월, 결재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을 인수하는 등,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Dealogic에 따르면, 올해, 8월 상순까지의 전세계 금융기관에 의한 핀테크 기업의 M&A는 135억달러로, 과거 최고치였던 작년 실적에 이미 도달했다. 이대로라면 작년 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대형 투자은행 Barclays는 5월, 유망한 핀테크 벤처기업들을 모아 육성하는 시설을 북미와 중동 등에 이어 런던에 신설했다. 「벤처 캐피탈의 소개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자사가 적극적으로 핀테크 세계에 들어가 사고방식이나 문화를 배우지 않으면, 금방 뒤쳐져 버린다」라고 이번 신설 책임자인 크론씨는 말한다.

격화되고 있는 핀테크 기업의「쟁탈전」. 이것이 앞으로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세계의 대형 금융기관들은 가지고 있는 지혜를 총동원해 인수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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