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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에서도 캐시리스 결제 -- 신사와 절∙산장에서도 확산된다
  •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8.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8-13 21:32:39
  • Pageview670

노점상에서도 캐시리스 결제
신사와 절∙산장에서도 확산된다

노점상부터 신사와 절, 산장. 지금까지 현금 지불이 당연했던 장소에도 캐시리스 결제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배경에 있는 것은 저비용으로 도입 가능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향후 10년간 캐시리스 결제 비율을 2배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의 영향도 있어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지금부터 4개의 점포를 연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가지고 있는 현금이 부족해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현금이 아닌 것으로 결제할 수 있는 점포가 있다면 편리하다.” 후쿠오카시의 밤을 수놓는 노점상 순방이 목적으로 관광하러 효고현에서 왔다는 이케나가(21)씨는 후쿠오카시 덴진의 노점상 ‘나스노다이하치’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 해발 1,850미터에서 결제 --
이 가게는 작년 라쿠텐의 결제 서비스 ‘라쿠텐 페이’를 도입했다. 점포의 영업시각은 저녁부터 늦은 밤까지이다. 낮 시간 동안 현금을 사용해 얼마 없는 채로 방문하는 관광객도 적지 않다. 점주인 아다카(61)씨는 “계산할 때에 근처의 현금지급기까지 현금을 인출하러 가는 손님도 많다. 조금이라도 수고를 덜 수 있다면.”라며 이유를 설명한다.

핫포오네(八方尾根)의 해발 1,850미터 지점에 있는 산장의 핫포지(八方地)산장. 7월에 가족 여행으로 산장을 이용한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은 “5명의 숙박비가 필요했기 때문에 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한다.

이 산장은 1월 하치쥬니 DC 카드, 미쓰비시UFJ의 NICOS 시스템을 사용해 태블릿 단말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악천후로 갑자기 숙박하는 등산객에게 있어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은 안심이 된다.

4월에 미국 스퀘어(Square)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곤고부지(金剛峰寺)에서는 일부 시설에서 배관료와 부적 등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사찰 순례가 취미인 고베시에 거주하는 회사원 사와미(46)씨는 “1만 엔짜리밖에 없을 때에 소액을 지불하면 거스름돈을 받기가 어렵다. 알고 있었더라면 신용카드를 사용했을 것이다.” 곤고부지는 향후 등롱(燈籠) 등 비교적 고액의 결제도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캐시리스 결제가 의외의 장소에도 확산되고 있다. 공헌하고 있는 것은 라쿠텐, 스퀘어, 코이니(Coiney) 등의 신규 사업자이다.

-- 소형 기기 만으로 --
점포 측은 통신환경만 갖추어져 있다면 소형의 카드 단말기를 준비하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각 회사마다 이용 조건에 따라 카드 단말기를 ‘실질 0엔’으로 하는 경우도 많다.

전용회선∙단말이 필요하여 초기 투자가 10만 엔 정도 소요된다고 알려진 대형 카드 회사에 가입하는 것에 비해 캐시리스화의 장애물은 낮아졌다. 실제로 나스노다이하치의 경우에는 카드 결제를 하는 것은 몇 일에 한 번 정도에 불과했지만 도입을 결정했다. 유지 비용도 저렴했기 때문이다.

도내에서 유람선을 운항하는 아미테(あみ貞)는 결제 시스템을 6월에 대형 카드 회사로부터 라쿠텐 페이로 전환했다.

고지마(61) CEO는 “수수료가 저렴한 것이 바꾸게 된 이유이다.”고 말한다. 이 회사의 경우 결제 수수료는 대형 카드사가 4~6% 이었던 것에 반해 라쿠텐 페이는 3% 정도라고 한다.

잔돈을 신경 쓸 일 없이 간편히 지불하거나 거액의 현금을 보유하지 않아도 되는 등 소비자에게 있어서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이점은 크다.

편리성 향상과 소비 환기를 위해 정부도 캐시리스 결제의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2027년까지 결제 비율을 40%로 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 국내의 캐시리스 결제 비율은 현재 약 20%이므로, 10년 동안 2배 증가시킬 계획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카드 정보를 등록해놓으면 계산대에서 QR코드를 읽는 것 만으로 결제 가능한 서비스도 확산되고 있다. 지갑이 없더라도 스마트폰만 있다면 쇼핑과 식사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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