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세계 로보컵 대회 (상) -- 나고야에서 개최, 7월 29일~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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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8.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7-08-09 15:41:12
- Pageview734
2017 세계 로보컵 대회 (상)
나고야에서 개최, 7월 29일 ~30일
■ 산업용
공장의 라인 변경 시 제품 운반을 원활하게
세계적인 로봇대회인「로보컵(RoboCup)」이 20년 만에 발상지인 나고야 시에 다시 돌아왔다. 7월 29~30일 동안 개최된 대회에서는 42개국∙지역에서 2,500명의 연구원과 학생들이 392개 팀으로 나뉘어 축구 및 공장 작업 등의 능력을 겨뤘다. 로봇은 어디까지 인간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인가?
심판위원이 시합 종료를 알리자, 독일 팀이 탄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나고야 시 국제전시장에서 펼쳐진 것은 자율주행방식 운반 로봇들의 경기로, 경기장은 생산 공장을 그대로 재현해, 라인에서 라인으로 이동하는 제품을 3대의 로봇이 서로 협력하면서 빠르고 원활하게 운반하는 능력을 겨뤘다.
우승한 팀은 독일의 아헨 공과대학 팀. 중심 멤버인 슈니츠 씨는「위험이 따르는 운반 작업에 로봇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3D(힘들고, 더럽고, 위험한)」로 불리는 직업에서 사람을 해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보컵은 이족 보행 로봇들의 축구 대회로 유명하지만, 이동이 가능한 산업 로봇의「로보컵 인더스트리얼」과 가정에서 가사 등을 도와주는 가정용 로봇의「로보컵@홈」등의 경기도 열리게 되었다.
산업용 로봇 경기는 독일 정부가 제창하는 제조 혁신「인더스트리 4.0」을 목표로, 변화하는 생산 라인 배치를 운반 로봇이 자동으로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다품종∙소량 생산에 대응, 빈번하게 라인 배치를 변경하는 공장에서의 운용을 상정하고 있다.
슈니츠 씨는「팀 멤버들은 독일의 기계 제조업체인 토비게에서 자율주행 방식 로봇의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라며, 이미 무거운 짐을 나르는 로봇은 실용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공에서 운반까지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무인 공장이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 가정용
프로그래밍 되어 있지 않은 지시에는 가르침 요청
「이 가방 식탁에 두고 와」. 주택을 재현해 만든 공간에서 가정용 로봇에게 구두로 지시하는 직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정용 로봇 경기 부문에서 우승한 팀은 독일의 Koblenz-Landau 대학 팀. 자국에서 열린 작년 대회에서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올해는 성능을 높여 우승을 거머쥐었다.
개발 멤버인 라파엘 씨는「올해는 로봇이 사전에 프로그래밍 되어있지 않은 지시를 받았을 경우, 지시의 내용을 알 수 없다는 것을 사람에게 알리고 구두로 가르침을 받는 학습기능이 탑재되었다」라고 말한다.
Koblenz-Landau 대학은 어디까지나 연구를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로보컵과 동일한 장소에서 개최된 전시회「로봇 기술∙산업 페어」에서는 실용화가 머지않은 가정용 로봇들이 참여했다.
로봇 개발 벤처기업의 Flower Robotics(도쿄)의 카트형 로봇. 인테리어의 일부로 조명이나 식물을 싣고 집안을 돌아다닌다. 주변 공간 및 음성을 인식하기 때문에, 소유주가「테이블 옆으로 전등을 가져 와」등의 지시를 내릴 수 있다. 플라워 로보틱스 담당자는「놀이 상대인 로봇은 언젠간 질리고 만다. 역할이 주어져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한다. 현재는 개발 단계이지만, 빠르면 내년 안에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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