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비용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 Bosch, 일본 자동차용 양산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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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8.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09 15:33:24
- 조회수632
저비용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Bosch, 일본 자동차용 양산에 돌입
-- 2019년부터 돌입 --
독일의 자동차부품업체 보쉬 일본법인의 메더 사장은 2019년부터 일본의 완성차 제조 업체용으로 저비용 하이브리드(HV)시스템 양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일본 제조사가 주로 해외로 투입하고 있는 소형차가 채용할 것으로 전망. 전세계에 생산 거점을 가진 강점을 살려, 현지에서의 생산에 대응하기 쉽다는 이점을 어필해나갈 방침이다.
보쉬는 48볼트(V)의 전압을 사용하는「마일드 HV」라고 불리는 시스템 양산에 돌입. 출발할 때에는 전기 모터를 사용하고, 브레이크 사용 시에는 회생 에너지로 만들어지는 전기를 축적해 재이용하는 구조로, 연비 효과의 향상으로 이어진다. 보쉬는 엔진 등을 제어하는 ECU(전자 제어 유닛)과 배터리, 센서, 발전(發電) 기능을 구비한 모터 등을 일괄하여 제안할 방침이다.
도요타자동차의「프리우스(Prius)」등의 일본 주요 EV는 수 백 볼트의 높은 전압을 사용하고 있다. 높은 전압으로 전력 손실을 낮춰 효율적으로 모터를 가동시킬 수 있지만, 부품 및 누전 장치 등의 대형화로 비용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전압이 60V 이상일 경우에는 인체에 위협을 가할 수 있어 특별한 안전 장치 기준도 요구된다.
48V 타입은 출력이 약해 주요 동력은 엔진이 되지만, 일정 양의 연비 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 도입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저비용 HV에 대한 신흥국의 잠재 수요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리서치 회사인 후지경제의 예측에 따르면, 48V의 마일드 HV를 탑재한 차량은 2025년에 전세계에서 150만대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더 사장은「소형이면서 비교적 저렴한 모델에 탑재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며, 판매는「최대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추진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생산 거점에 대해서는「전세계에 퍼져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구축한다. 다양한 해외 거점 근처에서 생산이 가능한 보쉬만의 강점을 살릴 것이다」라고 했다. 탑재 차종 및 구체적인 생산 규모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히지 않고 있다.
자율주행∙FCV 개발로 매출「두 자릿수 성장 지속」
클라우스 메더 씨 / 보쉬 일본법인 사장 인터뷰
7월에 취임한 보쉬 일본법인의 클라우스 메더 사장은 일본경제신문사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및 수소를 사용한 연료전지차(FCV)의 공동 개발을 통해 일본에서의 매출을 매년 두 자릿수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Q. 일본에도 덴소 등 대형 부품 제조사들이 있습니다. 이들 사이에서 어떻게 수주를 획득해나갈 계획입니까?
A.「우리들의 강점은 차체 및 엔진 등의『몸통』뿐만이 아닌, 카메라 및 레이더 등의『두뇌』에 해당되는 부품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율주행 등의 첨단 분야를 바탕으로 일본의 제조사를 대상으로 제안을 강화해, 일본법인의 매출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Q. 일본에서 FCV 조직을 설립했는데요. FCV는 현시점에서 아직 보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요?
A.「도쿄의 시부야(渋谷)와 사이타마(埼玉)현 히가시마쓰야마(東松山) 시에 설립했다. 일본 제조사로부터의 요구와 본국 독일 개발팀과의 연대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FCV는 일본에서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기도 해,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만들었다. 전기자동차(EV)로의 전환의 일환으로 언젠간 오게 될 디젤과 가솔린 등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말에 대비한다는 의미도 있다」
Q. 전세계적으로 향후 5년 동안 인공지능(AI)연구에 총액 3억유로(약 390억엔)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일본에서의 투자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A.「일본에서의 투자 계획은 거의 없다. 독일과 미국의 실리콘밸리, 인도 방갈로의 연구 시설로의 투자가 중심이 될 것이다」
Q. 일본의 개발 거점은 충분하다고 보시나요?
A.「공장은 많지만, 개발 거점은 부족하다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데이터 애널리스트 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채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은 대도시 주변이 아니면 채용하기 어렵고,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입지 확보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