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PS브라 착용, 선수 부상 방지 -- 주행거리 등 계측, 연습 부하를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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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8.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08 21:39:34
- 조회수908
GPS브라 착용, 선수 부상 방지
주행거리 등 계측, 연습 부하를 조절
축구의 가가와 선수와 오카자키 선수가「브래지어」비슷한 것을 착용하고 연습하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디지털 브래지어」라고도 하는 이 장비는, GPS 등으로 선수의 움직임을 계측하여 부상을 줄이는데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 브래지어에는 등 부분에 GPS 디바이스를 고정하는 포켓이 붙어 있다. 미국이 운영하는 GPS를 포함한 GNSS나 가속도∙각속도 센서 등을 내장하는 등 쪽의 디바이스가 선수의 몸의 움직임을 계측한다.
취득하는 데이터는「주행거리」「주행스피드」외에, 지자기 센서를 탑재하는 경우는「방향전환」등도 검출 가능하다.
이 스포츠용 GPS 디바이스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회사는 호주의 Catapult다. 전세계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이미 캐터펄트의 고객이다. 가장 많이 채용하고 있는 경기는 축구다.
-- J리그에도 침투 --
해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FC(영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세계적인 빅 클럽, 그리고 브라질 대표팀도 채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J리그 11개팀이 채용하고 있다. J1은 가시와 레이솔, 시미즈 에스펄스 등 4개팀이고, 나머지는 J2다. 15년, FIFA는 GPS 디바이스를 시합에서 착용하는 것을 인정하였다. J리그에서도 16년부터 시합에서의 착용을 허가하였다.
프로팀 등이 GPS 디바이스를 도입하는 주요 목적은 2개다.「부상 위험을 줄인다」그리고「시합을 대비하여 선수의 컨디션을 관리한다」.
프로팀에 있어서 선수의 부상은 큰 손실로 이어진다. 선수가 이탈하게 되면 당연히 전력이 떨어진다. 또한 투자가 헛되이 되는 일도 있다. 프로 아이스하키 NHL의 데이터에 따르면, 부상으로 시합에 나갈 수 없는 선수의 수가 적은 팀일수록 승리 횟수도 많았다.
「예를 들면, J1 선수의 연봉은 평균 2,000만 엔. 만약 부상을 당해 이탈하게 되면 팀에는 월 수십만 엔부터 수백만 엔의 손해가 된다.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면, GPS 디바이스 도입의 이점은 크다」라고 캐터펄트에서 일본과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비즈니스 개발매니저인 사이토(齋藤) 씨는 말한다. 실제로 NBA의 토론토 랩터스처럼, 디바이스 도입 전에는 리그에서 부상이 가장 많았던 팀이었는데, 도입 후에는 가장 적은 팀이 되었던 사례도 있다.
그럼, GPS 디바이스를 사용하여 부상의 위험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간단히 말하면, 선수의 움직임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그 평균치에 대해, 연습이나 시합에서 보다 많은 부하가 걸리고 있는지 등을 살핀다. 단기적인 부하는 선수의 피로로 이어지고, 부상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취득해 두면, 가령 선수가 부상을 당한 경우에 그것을 분석함으로써 부하와 부상의 상관관계가 보이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이렇다. 캐터펄트의 GPS 디바이스가 취득할 수 있는 지표는 많다. 그러나 부상에 크게 기인하는 것은, 운동량을 나타내는「Volume」과 운동강도를 나타내는「Intensity」의 2개 요소다. Volume은「주행거리」, Intensity는「빠른 속도로 주행한 거리나 그 비율」「가속∙감속」과 같은 지표로 판단한다.
주행거리는 허리나 무릎, 정강이, 빠른 속도에서의 주행거리는 햄스트링(넓적다리 뒷부분), 가속∙감속은 넓적다리, 고관절 등의 부상을 유발하기 쉽다. 그래서 각각의 지표에 대해, 의도한 Volume과 Intensity로 운동이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코치나 트레이너가 컨트롤함으로써 부상의 위험을 줄인다.
--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가 --
이런 분석도 가능하다. 선수가 전후∙좌우∙상하로 움직였을 때의 가속도를 합계한「플레이어 로드」라는 지표가 있다. 예를 들면, 축구의 포워드와 미드필더 등 플레이에 대한 요구가 서로 다른 포지션의 경우는 주행거리가 같아도 부하가 크게 다른 경우도 있다. 그런 때는 플레이어 로드로 부하를 판단하여, 선수의 연습량을 컨트롤한다.
사이토 씨는 GPS 디바이스를 도입하는 이점에 대해「팀으로서의『평가 기준』이 가능하다는 점이 크다」라고 말한다. 스포츠 세계에서는 걸핏하면 근성을 들먹이며 과도한 연습을 선수에게 강요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데이터에 근거한 평가 기준이 가능해 지면서, 선수의 컨디션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캐터펄트는 스포츠팀을 위해, GPS 디바이스를 판매 방식과 대여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디바이스는 여러 종류가 있다. GPS 이외의 GNSS에도 대응한 주력「OptimEye S5」의 경우, 가격은 1대 40만 엔이며 소프트웨어 사용 라이선스가 부속한다. S5를 대여할 경우에 사용료는, 예를 들면 3년 계약으로 1년에 1대 당 15만 엔 정도라고 한다. 축구의 경우는 1팀에 30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연간 500만 엔 정도의 비용이 든다.
「연간 500만 엔이라는 가격은 (축구에서) 신입 선수를 1명 채용하는 것과 같은 금액이다. 한편, 바로 눈 앞의 승리가 아니라 장기적인 시점을 가지고 시스템에 돈을 들여서 부상의 위험을 줄이는 것을 중시하는 팀도 많다」(사이토 씨). 자금에 여유가 있는 팀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은, 부상으로 고민하는 팀이 많다는 증거라고도 할 수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