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전력소비 줄이고 기동은 빠르게 -- 메모리 개발VB Floadia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6.09.1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9면
  • Writerhjtic
  • Date2016-09-25 16:02:30
  • Pageview884

일경산업신문_2016. 9. 15(목)_19면

전력소비를 줄이고 기동은 빠르게
반도체 메모리 개발VB FLOADIA -- IoT시장에서 존재감

프로디아(동경)는 컴퓨터의 기억장치로 사용되는 반도체 메모리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2011년에 Renesas Electronics 출신 기술자들이 설립하였다. 기존 제품보다 전력소비를 줄이고 기동이 빠르게 되는 메모리를 무기로 미국이나 아시아 등의 세계시장에 도전한다.

"우리의 메모리는 기동이 매우 빠르다. 전원을 켜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7월 하순,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탠퍼드 대학. Floadia사의 해외영업을 담당하는 미아베 부장은 약 200명의 청중 앞에서 자사의 기술의 우위성(優位性)을 강하게 어필했다.

이는 일본의 기술계 벤처기업 5사를 미국의 투자가와 연구원에게 소개하는 심포지엄의 광경이다. 심포지엄에 초대된 것은 인공지능(AI) 개발의 Preferred Networks사(동경)나 인공 거미의 실을 제조하는 Spiber사(야마가타県)등, 신 기술관련 벤처기업들이었다.

Floadia사는 르네사스 전자에서 플래시메모리를 개발한 오쿠야마 사장 등이 2011년에 설립했다. 자사에서는 별도의 제조설비 없이, 메모리 제조에 필요한 공정, 회로설계를 설계자산(IP)으로 반도체 업체에게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취급하는 제품은 전원을 꺼도 기억기능을 유지하는 불 휘발성 플래시 메모리, 그 중에도 다른 연산용 반도체와 같은 칩에 메모리를 삽입해 사용하는 ’내장형 메모리’ 분야이다. 프로그램의 저장, 데이터 보존, 성능 보존 등, 폭 넓은 용도를 가지고 있어 세계적 수요가 커지고 있다.

-- 경험이 풍부한 인재 --

Floadia사는 창립 6년째의 벤처기업이면서도 20년 이상의 플래시 메모리의 설계 및 개발 경험을 가진 인재를 모아 놓았다는 것이 강점. 히타치(日立) 제작소의 반도체 사업의 흐름을 세운 르네사스 출신자를 중심으로 OKI에서도 수명의 기술자를 영입했다.

오쿠야마사장은 ‘전혀 새로운 플래시 메모리 만들기’ 에 총력을 쏟는다. 출원된 특허는 올해 100건을 넘을 전망. 이미 개발을 마친 메모리는 스마트 폰에 내장된 카메라나 센서 등, 여러 가지 부품의 성능을 좋게 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의 대기업 스마트 폰의 단말이나 자동차 센서용으로도 그 사용이 넓혀지고 있다고 한다.

본사가 지금부터 주력하고 있는 것은 ‘G2’ 라고 불리는 차세대 메모리의 개발이다.  일반적인 전기회로는 전원을 끄면 메모리가 손실 되는 휘발성 메모리가 사용되고 있다. 전원을 끌 때에는 데이터를 우선 외장 메모리에 옮기고 전원을 킬 때 다시 원래대로 돌려 놓아야 하기 때문에 장치의 기동에 시간이 걸리고 전력 소모도 많다.

Floadia사가 개발 중인 G2는 메모리와 전원회로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구조를 채택하여 전원을 꺼도 휘발성 메모리가 지워지지 않게 했다. 전원을 기동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대기전력을 줄여 주기 때문에 전지의 수명을 늘리거나 전지 자체의 소형화가 가능하다.

오쿠야마 사장이 눈 여겨 보고 있는 분야는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 되는 IoT시장이다. 그는 전력소비가 적은 소형 메모리가 실용화 되면 무선통신 단말의 비컨이나 센서 등의 IoT 단말의 보급을 가속화 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는 인간형 로봇의 관절부분 등에 AI를 탑재한 메모리를 삽입, "한 개, 한 개의 전자기기에 소비전력은 낮추면서 지능레벨은 향상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 내년 봄 G2의 실증을 향해 --
2011년 7인의 동료가 50만엔씩 출자하여 창업을 했으나, 2015년, 산업혁신기구 등으로부터 총액 8억엔의 투자를 받게 된다. 종업원 수를 30인 넘게 늘려 개발. 판매체제를 충당하여 해외로의 판로를 구축하기 위해, 타이완이나 네덜란드에서 반도체업계의 경험자도 채용했다.

G2의 개발은 연내에는 완성시켜, 2017년 봄에는 칩에 탑재시키는 실증 실험을 추진, 연중에는 국내외의 반도체메이커에 판매한다. 해외기업의 활약이 눈에 띄는 IoT시장에서 Floadia사는 일본 국내산 반도체 벤처기업으로써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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