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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개호 일체를 제공 -- 투자펀드가 새로운 회사 설립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7.2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2면
  • Writerhjtic
  • Date2017-08-03 21:05:32
  • Pageview690

의료∙개호 일체를 제공
투자펀드가 새로운 회사 설립

약국과 병원 등, 넓은 범위의 의료∙개호사업자들을 한데 묶어 총괄 경영, 효율성과 질을 높이려는 새로운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투자 펀드의 Unison Capital(도쿄)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그 산하에 의료∙개호사업자들을 둘 계획으로, 우선 군마(群馬) 현의 조제약국체인을 인수했다. 정부의 의료∙개호 일체화 제도 개정과 연동해 민간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 형태로, 사회 보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사회 보장의 효율성 향상 --
유니존 캐피탈이 설립할 새로운 회사는「지역 헬스케어 연대 기반」. 원격진료에도 적극적인 의료법인사단 철우회(鉄祐會)의 다케후지(竹藤) 이사장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투자 펀드와 의사의 노하우를 결합해 인수 사업체 선정 및 산하 사업체 경영 개선을 추진한다. 초기 자본금은 3억엔이 넘는다.

계획에 따르면, 새로운 회사가 약국 외에도 개호 및 간호사업자, 병원∙진료소를 순차적으로 인수. 향후 5~10년에 걸쳐 약 300개 업체를 산하에 두고 연 5천억 규모의 의료∙개호 그룹을 만든다. 인수 자금은 미즈호 은행 등에서 조달할 전망이다.

병원과 개호, 간호, 약국 간의 폭 넓은 연대를 통해, 광범위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향후, 이용자의 상태에 따라 입원과 재택 서비스를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하거나, 온라인 진단과 약국 처방을 연결시키는 등이 상정되고 있다. 필요한 자재를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이점도 전망된다.

계획의 제 1탄으로, 27일, 군마 현을 거점으로 1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조제약국 체인, KIT(케이아이티)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1억엔 이상인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관동지방을 중심으로 복수의 안건에 대해 자세한 시장 조사 이루어지고 있다. 당분간은 약국을 중심으로 진용을 짜고, 병원 등으로 세력을 확장해 상승 효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의료 및 개호사업자는 의료품이나 의료기기업계에 비해 재편 추진이 어려워, 사업자 수는 만 단위에 달한다. 경영 규모가 작기 때문에 개발 투자 또한 어려워 후계자 확보가 불투명한 케이스도 있다. 「지역 헬스케어의 연대 기반」은 최첨단 기술 및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인재 확보에도 신경 쓴다. 대형 상사와 전자기기 제조사에게도 협력을 촉구, 안정된 사업 체계를 추구한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은 의료〮개호에 필요한 비용이 연간 50억조엔을 넘었고,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세금 및 보험료의 국민 부담이 증가되는 한편, 기업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형성되는 계기가 된다는 측면도 있다. 민간이 가진 기술과 경영 모델이 어떻게 활용되는가가 사회 보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열쇠가 될 것이다.

공적 보험을 통해 의료 서비스에 지불되는 항목과 단가가 정해지는 의료 보수와 개호 서비스에 대한 개호 보수. 이 둘은 각각 2년에 1번, 3년에 1번씩 재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검토가 겹치는 2018년 봄을「더블 개정」이라고 부른다. 의료와 개호, 두 분야에 걸친 제도 개정에 대한 기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꼭 치료가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입원을 지속해야 하는 사람은 개호서비스로 전환. 자택에서도 안심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약도 처방되도록 한다. 이러한 서비스가 구축된다면, 환자도 사업자도 납세자도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유니존 캐피탈은 이러한 의료 서비스 환경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 것이다.

의료∙개호 시장 규모는 15년 후, 연 80조엔에 달한다는 시산도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서비스 수요자가 늘어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순수하게 비즈니스로서 어느 정도의 이익을 창출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외부에서 잘 알 수 없는「폐쇄된 업계」라는 이미지가 여전히 존재하는 병원이나 개호사업자이지만, 앞으로는 공적 서비스 담당이라는 역할과 민간의 기업 윤리를 양립할 수 있는 실력이 한 층 더 요구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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