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츠하이머병, 혈액으로 조기 발견 -- Sysmex와 Eisai, 기술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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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7.2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Writerhjtic
- Date2017-08-03 21:04:03
- Pageview741
알츠하이머병, 혈액으로 조기 발견
Sysmex와 Eisai, 기술 공동개발
혈액검사장치 제조사 시스멕스와 에자이는 혈액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치매의 원인으로 판단되는 물질을 조사하는 전문 분석 장치 개발을 목표로 한다. 2년 후, 대학 등에 연구용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병이다. 고령화로 인해 환자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신기술이 실용화된다면,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신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원인 물질 분석 장치 개발 --
치매 환자 중 60%에 가까운 환자가 알츠하이머병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근본적인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에자이를 포함한 제약회사들이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모두 발병 초기에 투여하지 않으면 그 효과는 한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는 아미로이드 베타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축적되어 있고, 이것이 발병의 원인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시스멕스와 에자이는 단백질의 구조를 정밀하게 볼 수 있는 초고해상도의 형광 현미경을 개발. 혈액 조사에 필요한 일련의 장치들을 최근 개발했다.
앞으로, 에자이가 연구용으로 보관하고 있는 환자의 혈액 등을 분석해, 단백질의 양 및 형태와 병의 진행과의 상관관계를 조사. 그 실용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또한 2년 후를 목표로 연구용으로써 대학병원이나 연구기관으로 판매, 의료 현장에서의 실효성을 확인해나갈 것이다. 장치의 가격은 미정이다. 에자이는 이번 장치를 통해 병을 발견한 조기 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의 임상시험 시행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치매 환자의 발견은 의사와의 대면을 통한 진단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발병 초기의 환자를 발견해내는 것은 어렵다. 발병의 원인 물질은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방식(PET)를 이용하거나, 뇌척수액 채취 등을 통해 조사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비용이 비싸고, 환자의 신체적 부담도 크다.
이번 신기술이 실용화된다면, 기존에는 발견이 어려웠던 초기 환자를 찾아낼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제약회사가 신약의 임상시험을 할 때 효력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환자의 모집이 쉬워지고, 개발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국제 알츠하이머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세계에는 4,680만 명의 치매 환자가 있고, 2050년에는 3배인 1억 3200만 명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 개발된 기술이 확립된다면, 세계의 치매 치료 및 연구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전망된다.
▶ 치매의 조기 진단을 위한 기술 개발 추진 상황
시스멕스 |
에자이와 공동으로 혈액을 통해 원인 물질의 축적량을 조사하는 기술을 개발 |
후지필름 |
원인 물질을 의료기기로 촬영할 수 있는 진단약의 판매 승인을 획득 |
히타치 제작소 |
홋카이도대학과 뇌 영상진단의 정밀도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술을 개발 |
무라다(武田)약품공업 |
유전자 검사와 약을 결합해 조기 발견 및 치료 실현을 지향 |
-- 끝 --